[더팩트ㅣ대구=김민규 기자] 영남이공대학교는 '2024 창의적 종합설계 경진대회'에 출전한 화장품화공계열 학생들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산업기술진흥원, 공학교육혁신협의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2024 공학페스티벌'의 주요 행사로, 전국 73개 대학의 공학교육혁신센터가 참여해 청년 공학도의 사기를 진작하고 첨단산업 인재 양성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경진대회에는 전국 대학교 146개 팀, 705명의 학생들이 참가해 실력을 겨뤘다. 공대생 심사단과 국민심사위원단 투표를 거쳐 최종 수상작이 결정됐다.
영남이공대 김총명, 고나연, 이지애 씨로 구성된 CCTL(화학융합기술연구실)팀은 '뇌종양 전도성 약물 전달 하이드로겔'로 최우수상을 받았다.
해당 작품은 뇌종양 전도성 약물 전달 하이드로겔을 블렌디드 하이드로겔로 활용한 스마트 약물 방출 시스템으로 고령화 사회에 발병률이 높은 뇌종양을 효과적으로 치료하는 목적으로 개발됐다. 또 뇌종양 전도성 약물 전달 하이드로겔은 환자의 상태에 맞춰 약물을 전달하고 기존 약물 치료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CCTL팀 김총명 씨는 "연구 결과를 제대로 도출해 내기 힘들었지만 팀원들과 소통이 있었기에 완성할 수 있었다"며 "전폭적인 지원을 해준 대학과 교수님, 팀원이 이뤄낸 성과나 마찬가지다"고 말했다.
이재용 영남이공대학교 총장은 "학생들의 역량으로 크고 작은 대외 행사에서 수상하는 학생들을 보면 자랑스럽다"며 "학생들의 창의적 사고와 실무 능력을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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