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문화재단, 지역작가 예술작품 대여사업 본격화

구미 지역작가 예술작품 대여사업 홍보 포스터./ 구미시

[더팩트┃구미=박영우 기자] 경북 구미문화재단(대표이사 이한석)이 지역 예술가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시민 일상 속에 예술을 더 가까이 연결하기 위해 ‘구미 지역작가 예술작품 대여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역 시각예술 작가들의 작품을 공모 및 심사를 통해 선정한 뒤, 2025년 1월부터 11월까지 지역 주요 공공기관에 전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예술작품이 지역 사회에 더 널리 공유되고 예술과 시민 간 소통을 도모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모는 다음 달 4일까지 진행되며, 평면 및 입체 작품 약 20점을 선정한다. 구미에 거주하며 최근 5년 이내 전시 경력을 가진 작가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특히, 39세 이하 청년 예술가에게는 가점을 부여해 젊은 작가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창작 기회를 확대할 방침이다.

선정된 작가들에게는 작품당 150만 원의 대여료가 지급되며, 전시에 필요한 작품 운송, 설치, 보험 등의 모든 비용은 재단이 전액 부담해 작가들에게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한다.

작품 접수는 이메일, 방문, 우편으로 가능하며, 12월 4일 오후 6시까지 도착한 작품에 한해 심사가 진행된다.

구미문화재단은 "이번 사업이 지역 작가들의 작품을 널리 알리고, 시민들이 예술을 더욱 가깝게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구미의 문화 생태계를 풍요롭게 만들어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예술작품이 단순히 전시 공간에 머무르지 않고, 공공기관을 통해 시민의 일상 속으로 스며드는 새로운 시도로 평가받고 있다. 지역 예술가와 시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예술 문화의 장으로 자리매김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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