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노인복지관, 12명 어르신의 이야기 담은 연극·미술 융복합 프로그램 선봬


연극·미술 융복합 프로그램 ‘엄마의 일기’

대전시사회서비스원(원장 김인식) 소속 대전시노인복지관(관장 김소희)이 25일 대전중구문화원에서 12명 어르신의 이야기 담은 연극·미술 융복합 프로그램 ‘엄마의 일기’를 시민에게 선보였다./대전시사회서비스원

[더팩트ㅣ대전=선치영 기자] 60대에서 80대 엄마의 삶을 연극으로 담아 눈길을 끌었다.

대전시사회서비스원(원장 김인식) 소속 대전시노인복지관(관장 김소희)이 25일 대전중구문화원에서 연극·미술 융복합 프로그램 ‘엄마의 일기’를 시민에게 선보였다고 26일 밝혔다.

‘엄마의 일기’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공모사업으로 5월부터 11월까지 매주 운영했다.

내용으로는 △이름 디자인하기 △고생한 내 손에게 편지 쓰기 △어린 시절 즉흥극으로 표현하기 등 자신을 돌아보고 표현하는 방법을 배우는 과정과 함께 각자의 이야기를 연극으로 만들었다.

‘신혼 시절 이야기’, ‘아이를 키우며 느낀 감동’, ‘남편의 죽음’ 등 아내이자 며느리 그리고 엄마로 살아온 12명의 인생을 연극에 담아 표현했다.

연극반 참여자 김근희 어르신은 "이 나이에 20대 젊은 새댁을 연기 하면서 힘들었지만 연극을 할수록 새로운 나를 발견할 수 있어서 즐거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소희 관장은 "‘엄마의 일기’는 어르신들이 미술, 연극 등 다양한 예술을 경험하고 각자가 가진 역량을 선보일 수 있는 특별한 사업"이라며 "어르신들의 삶을 담은 연극이 많은 분에게 작은 울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tfcc2024@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