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시흥=김동선 기자] 임병택 경기 시흥시장은 "내년 시흥시는 국제적 위기 속에서도 미래를 대비하고 민생 안정을 도모하겠다"라는 시정 운영 의지를 밝혔다.
임병택 시장은 26일 시흥시의회에서 시정 연설을 통해 미래 대비와 민생 안정을 위한 핵심 목표로 △바이오를 통한 미래 산업 구축 △시화호 중심 해양레저 관광도시 조성 △상생을 위한 균형발전 △안전한 도시 조성 △동 중심 행정 △인재 양성과 경제성장 도모 △따뜻한 복지 시스템 구축 △문화와 여가 공간 확충을 제시했다.
특히 바이오산업을 시흥 100년을 책임질 미래 핵심 산업으로 규정하고, 4조 7000억 원 규모의 민간 투자와 5만 8000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경기도, 서울대, 인천시 등과 협력하고 기업·대학·연구기관을 연결하는 바이오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2025년 상반기 서울대병원 착공과 정왕지구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통해 바이오 인프라 조성에 속도를 내는 한편, 지난 11월 체결한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과의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국내외 유수 기업과 인재 유치에 나서 시를 바이오산업의 중심지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임병택 시장은 "시화호를 해양레저와 관광 중심지로 만들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해야 한다"면서 해양생태과학관과 마리나시설 등 주요 시설 건립을 추진하고,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공모에 적극 대응하면서 시흥을 차별화된 관광도시로 탈바꿈시켜 도시 성장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또한, 지역 간 격차를 줄이고 지역 특성을 살린 균형발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해 제정된 ‘시흥시 지역균형발전 지원 조례’를 기반으로 지역 특성을 살린 개발과 격차 해소에 주력하면서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 △거모지구·하중지구 개발 △월곶 역세권·정왕지구 개발에 힘을 쏟는다.
아울러 GTX-C 오이도역 연장 및 신안산선·매화역·제2경인선 등 주요 철도망 확충과 수도권 제2순환도로 조기 착공 등 교통 인프라 개선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동시에 안전을 최우선으로 △취약 시설 점검 △예방시설 확충 △통합적 재난 대응체계 구축 등과 더불어 △동장 예찰 활동 △동장 신문고 운영 △시흥돌봄SOS센터 확대 등 동 중심 행정을 강화할 방침이다.
미래 인재 양성에도 힘쓴다. 마을교육특구를 2026년까지 4개 권역으로 확대하고, 서울대 교육협력 사업을 강화한다. △장현1초 학교복합시설 건립 △목감1중 건립 △소래초 수영장 복합화시설 조성 지원 △장곡청소년복합센터 건립 △과학고 유치 등에도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경제 활성화를 위해 내년에 △3만 개 이상의 지역 일자리 창출 △70억 원 이상 규모의 창업투자펀드 조성 △공정혁신 시뮬레이션센터 및 플라스틱 산업 지원센터 등으로 지역 경제와 기업 성장에 기여할 계획이다.
복지 분야에서는 주거비 지원사업 확대 및 아동 돌봄서비스 강화를 통해 전 세대를 아우르는 따뜻한 복지 시스템을 구축한다. △시흥아이꿈터를 놀이와 문화가 어우러진 복합공간 조성 △남부권 노인복지관 개관 △고령자 통합 돌봄주택 조성 △공공산후조리원 운영에 주력한다.
문화·체육 인프라 확충에도 박차를 가한다. △시흥아트센터 운영 △목감어울림센터2 개관 △영상미디어센터 건립 △갯골축제 및 전국해양스포츠제전 등으로 시민들에게 풍성한 문화행사를 제공한다.
△서울대 다목적 체육관 △장현 다목적 체육관 △반다비 체육관 등 체육시설 추가 건립으로 여가생활을 지원할 예정이다. 물왕호수 수변 도시계획도로 개설과 양달천 하천공사를 통해 시민들에게 안전한 산책로와 친수공간도 제공할 방침이다.
2025년도 시흥시 총예산안 규모는 1조 8778억 원으로, 일반회계는 전년 대비 7.93%(1133억 원) 증가한 1조 5420억 원이다. 임 시장은 "내부적으로는 알뜰한 살림살이를, 외부적으로 재원 확보를 통해 행복한 변화가 가져올 새로운 시흥을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시민의 자부심을 높이고, 시민이 행복한 ‘대한민국 대표도시 K-시흥시’ 완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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