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학생선수들 주역' 한국 U-19 여자 탁구팀, 세계청소년탁구선수권대회 단체전 우승


한국 U-19 여자 우승팀 주역…호수돈여중·고 출신 선수들
대만 3-1로 꺾고 여자 탁구 역사상 처음으로 단체전 우승

2024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청소년탁구선수권대회 19세 이하(U-19) 단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선수들이 시상대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여인호 코치(현 호수돈여고 지도자), 김태민(호수돈여고 2학년), 박가현(대한항공, 호수돈 여중 졸업), 최나현(호수돈여고, 1학년), 유예린(화성도시공사 유스팀). /대전시교육청

[더팩트ㅣ대전=이병수 기자] 대전시교육청은 대전 학생선수들이 참가한 2024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청소년탁구선수권대회 19세 이하(U-19) 단체전에서 우승을 거두며 세계를 제패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우승의 주역은 호수돈여고의 최나현(1학년), 김태민(2학년), 그리고 호수돈여중 졸업생 박가현(대한항공), 유예린(화성도시공사 유스팀, 서울문성중 졸업) 선수들로 구성된 한국 대표팀이다.

이들은 결승에서 대만을 3-1로 꺾으며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여자 탁구 역사상 처음으로 단체전 우승을 거머쥐었다.

한국은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가 시작된 2003년 이후 무려 21년 만에 최초로 여자 단체전 금메달을 따내는 기쁨을 누렸다.

그동안 남자팀이 다섯 차례 우승을 차지했고 여자팀은 준우승이 가장 좋은 성적이었다.

특히 이번 대회에 대전의 호수돈여중 출신 선수와 호수돈여고 학생선수들이 주역으로 참가해 중요한 역할을 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어 대전 탁구의 우수성과 미래 가능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우승의 주역인 최나현 선수는 결승에서 3번째 경기로 출전, 대만의 첸치쉬안을 3-0으로 완파하며 팀의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으며 준결승에서 한국이 탁구 최강국 중국을 꺾은 데에도 큰 기여를 했다.

최나현 선수는 "팀과 함께 우승을 차지하게 돼 매우 기쁘고 앞으로 더 열심히 노력해 대한민국 탁구를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하고 싶다"며 "이번 성과를 발판 삼아 더 큰 무대에서도 뛰어난 실력을 발휘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희정 시교육청 체육예술건강과장은 "대전 출신 선수들이 단체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한국 탁구의 역사적인 우승에 기여해 매우 자랑스럽다"라며 "학생선수들이 더 큰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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