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광주문화재단, 뮤지컬 '늦봄의 길' 개최

경기문화재단과 광주문화재단이 오는 28일 부천시 복사골문화센터 아트홀에서 고(故) 문익환 목사의 생애와 대한민국의 현대사를 담은 뮤지컬 ‘늦봄의 길’ 공연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경기문화재단

[더팩트ㅣ수원=신태호 기자] 경기문화재단과 광주문화재단이 오는 28일 부천시 복사골문화센터 아트홀에서 고(故) 문익환 목사의 생애와 대한민국의 현대사를 담은 뮤지컬 ‘늦봄의 길’ 공연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뮤지컬 ‘늦봄의 길’은 문익환 목사의 1970~1980년대 생애를 다룬 작품으로 당시 행해졌던 임시검문, 분신자살 사건 등 시대상을 다뤘다.

제1막은 꽃다운 젊은 청춘들의 사랑과 꿈, 우정 그리고 우애를 다룬 이야기가 펼쳐진다.

제2막은 문익환 목사의 민주구국선언문 작성으로 투옥되는 장면부터 시작한다. 문익환의 아내 박용길 장로(이나영 배우)와 투옥자들의 아내 공덕귀(장유정 배우), 이희호(오하은 배우), 페이문(김재인 배우)의 이야기가 소개된다.

국가의 현실에 통탄하는 인물인 한지영(양희연 배우), 민주구국선언을 낭독하는 이우정 장로(정채린 배우), 한겨레, 박성현, 전한별, 박예음, 고은미 등 출연배우들은 일인다역을 펼치며 1970~80년대 격동의 시기 사람들을 대변한다.

유인택 경기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전국 광역-기초문화재단과의 소통과 협력사업 추진을 통해 지역의 다양하고 우수한 문화자원이 널리 소개됐으면 한다"며 "고 문익환목사 서거 30주기를 맞아 뜻깊은 협력 사업을 진행할 수 있게 돼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재단은 앞서 지난 9월 광주문화재단과 업무협약을 맺고 지난 23일에 광주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첫 무대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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