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장수=최영 기자] 전북 장수군이 지난 25일 장수군 한누리전당 소공연장에서 열린 국가유산청 향교·서원 국가유산 활용사업 '명륜당 북소리' 뮤지컬 공연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26일 밝혔다.
장수문화예술협동조합이 주관한 이날 행사는 계남초등학교 학생들과 함께 보물 '장수향교 대성전'을 배경으로 정유재란 당시 향교를 지켜낸 '충복 정경손'의 이야기인 '명륜당 북소리'를 주요 공연으로 선보였다.
이번 행사는 각종 전란에도 원형을 잃지 않고 현재까지 보존돼 있는 장수향교와 정경손이라는 인물을 주제로 극적인 요소를 더해 국가유산의 소중함을 알리고 학생들에게 문화유산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기회와 향유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공연에는 계남초등학교 학생들과 장수교육지원청, 장수향교 유림, 계남초등학교 학부모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학생들의 재능을 감상하며 장수향교와 관련된 이야기를 알아가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최훈식 장수군수는 "장수의 미래 인재인 학생들이 지역의 국가유산을 주제로 문화예술콘텐츠 발전에 기여했다"며 "앞으로도 장수군의 유교문화유산을 기반으로 양질의 콘텐츠를 개발해 지역민들이 문화유산을 함께 즐기고 자긍심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수군 향교·서원 국가유산 활용사업'은 2019년 신규 사업으로 선정된 후 2024년까지 6년 연속 선정된 장수군의 대표적인 국가유산 활용사업이다. 이 사업은 국가유산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선조들의 지혜와 삶을 융복합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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