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흥덕지구 음식물쓰레기 수거 체계 1월부터 변경


음식물 쓰레기 별도 용기에 배출해야

용인시청사 전경./용인시

[더팩트ㅣ용인=유명식 기자] 경기 용인시는 흥덕지구의 음식물쓰레기 수거 체계가 내년 1월부터 분리 배출하는 방식으로 바뀐다고 26일 밝혔다.

폐기물 재활용 원칙에 따른 조치다.

이에 따라 흥덕지구 내 일부 자동집하시설을 사용하던 공동주택 거주 주민들은 내년 1월 1일부터 음식물쓰레기를 전용 수거 용기에 담아 내놓아야 한다.

내년 3월 1일부터는 공동주택 단지 내 개별계량장비(RFID)를 설치, 분리 배출할 수 있도록 각 공동주택 관리사무소와 협의 중이다.

그동안 흥덕지구에서는 자동집하시설이 설치된 공동주택에서도 음식물쓰레기를 일반쓰레기와 함께 관로를 통해 버리도록 한 뒤 소각장에서 재처리해 왔다.

하지만 내년부터 음식물쓰레기의 소각장 반입이 전면 금지돼 방식 변경이 불가피하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자동집하시설로 음식물쓰레기를 함께 배출하는 탓에 발생하던 악취와 시설 고장 등의 민원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했다.

시는 지난 25일 기흥구 영덕1동 행정복지센터 대회의실에서 주민간담회를 열어 이런 내용을 안내했다.

용인시 관계자는 "배출량에 따라 수수료를 부과하는 RFID 부착 방식의 음식물쓰레기 배출은 폐기물 감량에 직접적인 효과가 있을 뿐 아니라 궁극적으로 폐기물 분리배출을 위해 나아가야할 방향"이라며 "수거 방식 변경에 따른 주민 불편이 없도록 RFID 기기 설치와 유지관리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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