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캠퍼스고, 내년 3월 개교…"미래형 교육 새 지평 열 것"


진로 맞춤형 교육과정, 고교학점제 최적화 모델
미래교육의 나침반 역할…단과대학형 고교학점제 등 특화 교육

최교진 세종교육감이 25일 교육청 대회의실에서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과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김형중 기자

[더팩트ㅣ세종=김형중 기자] 최교진 세종교육감이 25일 "내년 3월 개교하는 ‘세종캠퍼스 고등학교’를 통해 학생 중심의 진로 맞춤형 교육과정과 고교학점제 최적화 모델을 제시하면서 미래형 교육의 새로운 지평을 열겠다"고 밝혔다.

최 교육감은 이날 교육청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0여 년간 설립을 추진해온 ‘세종캠퍼스 고등학교’가 내년 3월 개교를 앞두고 있다"며 "이 학교가 미래 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자리 잡도록 지역사회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캠퍼스고등학교는 '자율형 공립고 2.0'으로 선정된 학교로, 학생 진로 맞춤형 교육과정을 기반으로 고교학점제 최적화 모델을 구현해 고교 상향평준화에 기여한다.

이 학교는 △사회·국제 △미술 △체육 △과학·정보 등 네 가지 중점 과정을 운영해 학생들의 진로와 적성에 맞춘 단과대학형 심화 교육과정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고려대 세종캠퍼스, 홍익대 세종캠퍼스 등 지역 내 4개 대학과 협력해 고교-대학 연계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대학 강의 참여, 멘토링 프로그램, 방학 중 맞춤형 강좌 등을 통해 학생들의 진로 설계를 구체화할 계획이다.

세종시의 특화된 교육 자원인 국책연구단지, 세종수목원 등을 활용한 학점제 연계 프로그램도 운영해 지역사회와 협력하는 교육 모델을 선보인다. 첨단 학습 환경을 구축해 학생들에게 최적의 교육 공간을 제공한다. 교과 중점 과정별 특화된 실습실과 과학실, 미술실, 체육시설 등을 마련했으며, 고교학점제 시행에 맞춘 자율 학습 공간도 조성했다.

최교진 세종교육감이 25일 시교육청 대회의실에서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과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김형중 기자

2025년 9월 개교 예정인 온라인학교인 ‘온세종학교’와 연계한 온라인 학습 시스템도 활용할 계획이다. 온세종학교는 평생교육원과 함께 공동교육과정 거점센터로서 학생과 지역 주민에게 확장된 학습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시 교육청은 지식 전달을 넘어 학생들이 스스로 배움을 주도하고 창의적이고 융합적인 사고를 통해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교육의 요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학교는 단순한 학교를 넘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며 ‘창의적 인간, 행동하는 시민’을 양성하는 선도적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고교-대학 연계 프로그램과 지역 자원을 활용한 교육과정을 통해 지역 특화형 학습 환경도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첨단 교육 공간과 맞춤형 학습 환경을 마련해 학생들이 창의적이고 융합적인 사고를 기를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한다.

내년에는 온세종학교(온라인학교)와 평생교육원이 개원해 공동교육과정 거점센터로서의 역할도 수행한다.

최교진 교육감은 "세종캠퍼스고등학교가 △탐구적 질문을 하는 사람 △도전하는 사람 △협력적 소통을 할 줄 아는 사람 △공존하는 사람 △창의적·융합적 사고를 하는 사람을 길러내기 위한 학교이자, ‘창의적인 인간, 행동하는 시민’을 길러내는 인재 양성의 요람이 되도록 정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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