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광명=김동선 기자] 경기 광명시는 지난 3월부터 전국 처음으로 시행하는 ‘폐가전 무상 방문 수거’ 정책의 우수성이 입증됐다고 25일 밝혔다. 광명시는 공동·단독·연립주택 등 거주 형태별 폐가전 맞춤형 무상 수거 체계를 도입해 폐기물을 전부 재활용하고 있다.
기존에는 소형·대형 가전을 구분해 소형은 전화로, 대형은 인터넷으로만 신청받아 수거했던 방식을 △모든 품목에 대해 △온라인·전화 신청 무관 상시 무상 수거하도록 개선한 것이다.
그간 폐가전제품은 대형과 소형에 따라 배출 방법이 다르고, 소형 폐가전은 5개 이하로 배출할 때 무상 수거 서비스가 없어 생활폐기물로 배출하는 등 주민 불편을 조례 개정을 통해 개선, 서민경제 부담 경감은 물론 순환경제도시 인프라 구축도 이뤄냈다는 평이다.
또한 올해 △전국 최초 대형생활폐기물 전문 선별화 사업 △임목폐기물 처리전환을 통한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 사업 △커피박 찌꺼기 무상수거 서비스 등 순환경제 체계를 구축했다. 이와 함께 △1회용품 없는 특화지구 운영 △다회용컵 사용 지원 △축제용 다회용기 지원 등 다양한 자원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광명시는 지난 21일 제주에서 열린 환경부 주관 ‘2024년 폐가전 무상 방문수거 우수지자체 경진대회’ 중소형 폐가전 부문에서 대상인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시가 펼쳐온 폐가전 무상수거 체계 및 인프라 확대 정책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이다.
시도, 시군구 대상으로 △폐가전제품 무상 수거 서비스의 안정적 운영 △재활용 의무 대상 제품 확대를 위한 수거 체계 확대 및 관련 인프라 확보 등을 평가한 이번 경진대회는 ‘대형폐가전 무상방문수거’와 ‘중소형 폐가전(내 집 앞 맞춤수거)’ 등 2개 부문으로 진행됐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시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자원을 재활용할 수 있도록 수거 체계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순환 경제를 실현하는 데 앞장서겠다"며 "시민과 함께 환경 지켜나가는 지속 가능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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