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김천=박영우 기자] 경북 김천시는 시내버스 노선을 전면 개선하여 시민들의 대중교통 편의성을 높이고자 하는 계획을 25일 발표했다.
김천시는 2025년 1월부터 6개월간 진행되는 노선 개편을 위한 용역을 마무리하고, 이를 바탕으로 현재 대중교통 체계의 문제점을 보완하여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이번 노선 개편은 시민 중심의 편리한 대중교통 환경 조성을 목표로,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3자리 노선번호 체계를 도입하여 시민들이 목적지와 노선을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개선하며, 둘째, 공단 순환 및 도심 오지 노선 신설을 통해 교통 소외 지역인 노실고개 등에도 새로운 노선을 도입한다. 또한, 공공기관 접근성을 높이고 대중교통 이용률을 증대시키기 위해 혁신도시 순환노선의 변경과 증차도 계획하고 있다.
김천시는 공영버스를 추가로 구입하고, 노선 변경 및 차량 증차를 통해 효율적인 대중교통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며, 개편 완료 후 대중교통 이용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김천시는 현재 시내버스 운행을 담당하는 김천버스의 경영 체계와 회계 문제를 철저히 점검할 계획이다. 매년 재무 상태를 정밀히 진단하고, 운수업계 보조금 사용의 적정성 검증, 벽지노선 재선정 및 운송 원가 산정, 교통카드 및 현금 수입금 전수조사, 재정 지원 체계 개선 방안 마련 등을 통해 보조금 집행의 투명성을 제고하고 재정 지원의 합리성을 높일 방침이다.
김천시는 경영진단을 통해 실질적인 원가 지출의 적정성을 검토하고, 합리적인 표준 운송 원가를 산정하여 재무 투명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천시 관계자는 "노선 개편을 통해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대폭 높이고, 공단 및 오지 지역의 교통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투명한 관리 체계를 통해 신뢰받는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대중교통 개편이 김천시의 대중교통 체계를 한 단계 발전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tktf@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