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세종=김형중 기자] 최근 재심임을 받은 김지광 충남 공주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가 "문화와 관광으로 행복한 공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대표는 25일 <더팩트>와의 인터뷰에서 시민의 행복한 삶을 목표로 재단을 운영하며 공주만의 역사와 문화적 자산을 기반으로 도시를 변화시키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재단이 공주의 역사·문화적 자산을 연결하는 싱크탱크이자 컨트롤타워로 자리 잡도록 노력해왔다"며 "초심을 잃지 않고 시민의 행복한 삶을 목표로 재단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기존 계약직 직원들을 정규직으로 전환한 일을 가장 기억에 남는 성과로 꼽았다.
김 대표는 공주의 문화와 관광 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도 제시했다. 공주가 가진 역사적 자산을 기반으로 다양한 사업을 통해 도시 정체성을 강화하고 시민들의 일상 속에 문화와 관광이 자리 잡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야간관광 활성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문화유산 야행, 야간관광 특화도시 조성 등을 통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것이다.
또한 황새바위 순교성지와 대통사지 등 종교문화유산을 활용한 종교관광 콘텐츠 개발과, 시니어 세대를 위한 ‘추억 속의 책가방’ 같은 과거 재현 프로그램도 기획하고 있다.
더불어 반려동물 친화 관광사업도 추진한다. 반려인들이 공주를 방문해 안전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투어 및 캠핑 페스티벌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재신임을 받은 소감은.
대표이사로 처음 취임했을 때부터 공주의 역사와 문화적 자산을 체계적으로 검토하고, 이를 연결할 수 있는 싱크탱크이자 컨트롤타워로 재단의 역할을 정립하고자 노력했다.
초심을 잃지 않고, 문화와 관광을 통해 시민들이 더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며 재단을 운영하겠다.
-재임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성과는 무엇인가.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기존 계약직 직원들의 고용 안정성을 확보한 것이다.
문화도시센터 직원들은 매년 재계약을 해야 했기에 계약직 신분으로 불안정한 상황에서 근무했고, 2년정도 경력을 쌓으면 다른 지역으로 이직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한 구조를 비합리적이라고 판단해 공주시와 협의했고 이사회의 의결을 통해 직원들을 전원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이 같은 사례는 전국 최초로 직원들과의 소통을 통해 이뤄낸 성과라 더욱 뜻깊고 보람이 크다.
-앞으로 중점적으로 추진할 사업이 있다면.
공주는 인구 10만의 작은 도시이지만 유구한 역사를 간직한 도시다.
재단의 역할은 문화예술과 관광을 통해 도시 정체성을 살리고 이를 바탕으로 시민의 일상과 지역의 삶을 변화시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지난해 추가된 관광 분야에서 더 큰 성과를 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시민들에게 다양한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모든 부서가 힘을 합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올해는 야간관광, 종교관광, 시니어 세대를 위한 문화관광, 반려동물 친화 관광 등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를 통해 MZ세대부터 시니어 세대, 특수 목적 관광객까지 다양한 계층이 공주를 찾게 만들겠다.
-관광 활성화를 위해 구체적으로 어떤 계획을 세웠나.
공주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의 도시로서 역사 관광지라는 잠재 관광객들의 인식이 강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공주만이 가지고 있는 지역 고유의 매력 있는 관광자원을 많이 가지고 있다.
그동안 관광객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관광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공주 관광의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하려고 한다.
올해는 야간관광, 종교관광, 문화관광, 반려동물 친화관광 등을 중심으로 관광사업을 기획하고 있다.
이를 통해 관광 트렌드를 주도하는 MZ 세대 관광객을 비롯해 시니어 세대 관광객, 특수목적 관광객 등이 방문하고 싶은 공주를 만들겠다.
우선 야간관광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사업, 문화유산 야행 사업, 야간관광 특화도시 조성 사업 등으로 야간관광 콘텐츠를 강화하여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종교관광 활성화 사업도 계획하고 있다. 공주 원도심에 위치한 황새바위 순교성지부터 대통사지까지 이르는 종교문화유산의 길에 새로운 종교관광 콘텐츠를 개발하고자 한다.
문화관광 활성화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공주는 예전부터 교육도시로서의 정체성을 가지고 있다. 공주로 유학을 와서 하숙했던 시니어 세대를 대상으로 그때 당시의 추억과 감성을 되살릴 수 있는 ‘추억 속의 책가방’이라는 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이밖에 그때 그 시절의 모습과 다양한 체험부스 등을 통해 어른들에겐 추억을 되살리고 아이들에겐 색다른 놀이를 제공하여 큰 호응을 얻었던 것을 바탕으로 하숙 마을과 주변 원도심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는 사업을 기획하겠다.
반려동물 친화 관광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반려인이 반려동물과 함께 공주에서 안전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패키지투어, 미션투어, 캠핑 페스티벌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해 공주 방문을 유도할 예정이다.
-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공주의 문화와 관광자원을 활용해 공주 시민뿐 아니라 대전시민과 충남도민이 공주를 찾아 다양한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공주문화관광재단이 앞장서 행복한 문화도시 공주, 예술가가 창작하기 좋은 도시, 관광객이 언제든 찾고 싶은 도시를 만들어가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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