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대전=선치영 기자] 대전지역에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사단법인 호국보훈기념사업회(회장 권흥주)와 대전봉사체험교실이 오는 26일 오전 10시 서대전공원에서 떡국떡·육류·사골 등 10㎏ 보신용 나눔박스 1000개를 만들어 대규모 나눔 행사를 펼친다고 24일 밝혔다.
행사에 앞서 회원들은 지난 21일부터 4일간 대전 중구 산성동 정기승 회원이 운영하는 태승그린푸드에 모여 육류와 사골 선별포장 등 사전 준비 작업을 진행했다.
정기승 태승그린푸드 대표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사골과 육류를 절단하고 소포장을 준비하는 전국모범운전자 대전 중부지회 회원들을 비롯해 함께한 회원들의 손놀림이 너무 능숙해 졌다"며 "우리 이웃들이 맛있게 먹고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다는 생각을 하니 피곤함도 잊고 즐겁게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회원들은 또한 23일에는 대전봉사체험교실 봉사단 사무실에서 떡국 떡과 옹심이 포장도 하면서 26일 행사에 만전을 기했다.
권흥주 호국보훈기념사업회장은 "매년 진행했던 김장나눔 봉사에서 벗어나 국가유공자분들과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봉사를 찾던 중 보신용 식품 나눔을 선택하게 됐다"며 "준비 기간도 오래 걸리고 꼼꼼히 챙겨야 할 것들이 많아 걱정도 많았지만 회원들을 비롯 대전사랑시민협의회 등 후원해 주신 많은분들의 관심으로 준비를 잘 마쳤다. 오는 26일 서대전시민공원에서 준비한 1000박스의 보신용 식품 나눔 박스가 잘 전달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호국보훈기념사업회와 대전봉사체험교실이 주최한 이번 겨울 나눔 행사는 대전사랑시민협의회·대전시자원봉사센터·에프엠에셋·대전지방보훈청·대전대학교총동창회·한밭새마을금고·대전보건대학교·한화손해보험중부지역본부·코리아시낭송작가협회·다람어린이집 등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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