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과천=김동선 기자] 경기 과천시는 2025년 본예산을 5434억 원으로 편성, 과천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올해 본예산 4961억 원보다 9.5% 증가한 규모로, 지식정보타운 기반 시설 확충과 원도심 개발에 중점을 뒀다.
24일 과천시에 따르면 이번 예산안은 도시 경쟁력 강화와 주민 생활 편의 개선을 목표로 한다. 주요 사업으로는 △지식정보타운역 조성 △공공도서관 및 갈현동 행정복지센터 건립 △공공복합시설 조성 △경인 제2하부공간체육시설 조성 등에 366억 원을 배정했다.
또한 △제2실내체육관 △문원청계마을 공영주차장 △궁도장 등 여가와 생활 편의시설 구축에도 105억 원을 투자한다.
사회복지 분야에는 전체 예산의 29.9%에 해당하는 1338억 원을 편성해 아동·청소년·여성·노인 등 전 연령층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저출생 및 고령화 문제 해결, 주민 건강 증진, 복지 강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포함돼 있다.
교육 분야에는 113억 원을 투입해 첨단기술 기반의 디지털 과학교육과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 조성을 지원한다. 특히 코딩·메타버스·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춘 교육을 중점적으로 추진하며, 지역 내 초중고 교육환경 개선을 병행한다.
시는 도시개발로 인해 재정 투입이 늘어나긴 했지만, 가용 재원을 효율적으로 운용해 주요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할 방침이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재정 수요가 증가하는 상황에서도 주요 사업들을 안정적으로 추진해 시민 삶의 질 향상에 주력하겠다"며 "지속가능한 발전과 복지가 어우러지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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