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용인=유명식 기자] 경기 용인시는 겨울철 폭설에 따른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을 막기 위해 특수구조 건축물 24곳과 유해화학물질 취급 사업장 13곳을 다음 달 20일까지 점검한다고 24일 밝혔다.
용인시는 많은 눈이 쌓였을 때 과하중으로 구조 변형 위험이 큰 공업화박판강 등 특수구조로 지어진 창고나 공장 등 24곳을 대상으로 보와 기둥의 기울어짐, 비틀림 정도 등을 확인한다.
공업화박판강 구조는 부하가 큰 부분과 작은 부분에 구조 부재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공법이다. 이론적으론 오점이 없지만 부정확하게 시공하거나 관리에 소홀하면 하중이 증가해 안전사고 위험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화재에 취약한 유해화학물질 취급 사업장 13곳에 대해서도 피난시설 유지관리 실태와 방화구획 상태 등을 점검한다.
특히 작은 불씨에도 격렬한 불꽃을 일으키는 메틸에틸케톤 등을 취급하는 5곳을 각별히 살핀다.
시는 다음 달 20일까지 야영장과 글램핑장, 카라반의 안전과 위생관리 실태도 점검한다.
시는 전문가 등과 합동점검반을 꾸려 각 시설의 화재 예방 기준과 안전관리 체계 살펴볼 예정이다.
위반 사항에 대해서는 시정명령 등의 조치를 내리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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