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부산=조탁만 기자] 부산 원도심 한 가운데 위치해 지역 발전을 막아온 범천동 부산철도차량정비단 이전 관련 보고회가 열린다.
22일 부산시의회 김재운 의원(국민의힘·부산진구3)에 따르면 ‘범천동 부산철도차량정비단 부지 내 중학교 유치추진위원회 시민 보고대회’가 오는 23일 오후 4시 서면 롯데백화점 정문 앞에서 열린다.
이번 시민 보고대회에는 범천동 부산철도차량정비단 부지 내 중학교 유치추진위원회(유치추진위)와 김 의원을 비롯해 지역주민·학생 등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김재운 의원은 "철도차량정비단 개발부지에 공공성 확보를 위해 부지 내 핵심지역에 학교 용지확보 등 주민이 필요로 하는 공공시설이 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철도차량정비단으로 인해 지난 110여 년간 지역개발이 저해되고 소음과 분진은 물론 지역간 단절, 교통 불편 등의 어려움을 겪어왔고 특히 범천동 지역의 학생들은 2005년 개성중학교가 이전한 이후 18년 동안 전포동에 있는 중학교까지 원거리 통학을 하며 불편을 겪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범천동 철도차량정비단은 1904년 건설돼 120년 가까이 지역 발전의 걸림돌이었으나, 이전 사업이 2020년 국토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2030년까지 강서구 부산신항 인근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지난해 공개된 철도차량정비단 이전 부지 개발 중간 용역 결과에 따르면 총 24만여㎡ 부지에 상업시설, 다목적 주거, 생활간접자본시설 등 주거복합특화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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