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거제=이경구 기자] 경남 거제시는 올해 당초예산 대비 194억 원(1.53%)이 증가한 1조 2848억 원 규모의 2025년도 당초예산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1일 밝혔다.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 전 직원들이 국·도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로 거제시는 당초예산 기준 사상 처음 국도비예산 5000억 원을 넘어서는 성과를 거두었다.
세출예산의 주요내용으로 경기회복과 민생안정을 위해 산업 및 중소기업 분야에 365억 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주요사업으로 지역경제 선순환을 위해 거제사랑상품권을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1200억 원을 발행해 지역상권회복에 활력을 불어넣고 전통시장 시설 현대화사업과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50억 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복지분야에 3697억 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세부적으로 저소득층 생계급여와 노인 기초연금, 아동수당 지원 등에 1220억 원의 예산을 반영했다. 또 교통 및 물류 분야에 올해보다 154억 원이 늘어난 1291억 원의 예산을 편성해 교통복지 증진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문화및관광분야에 494억 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남파랑길 걷기 및 스탬프 투어 등 체류형 관광콘텐츠 사업 육성과 더불어 도장포 관광버스 주차장 설치, 흥남철수 기념공원 조성 등 관광시설사업의 마무리 예산을 반영해 명품 관광도시 기반마련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거제시가 제출한 2025년도 예산안은 다음 달 2일부터 시작되는 제250회 거제시의회 2차 정례회에서 심의를 거쳐 12월 20일 의결될 예정이다.
정석원 거제시장 권한대행은 "경기침체 장기화로 인한 세수감소 등 불안정한 재정여건 속에서도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최우선으로 두고 최대한 효율적으로 예산을 편성했다"며 "예산안 의결 이후에는 신속히 예산을 집행해 지역경제 회복으로 빠르게 이어질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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