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수원=신태호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함께 수원 전통 시장을 찾았다.
이번 동행은 수원 못골시장 방문 전 이 대표 측의 공식 참여 요청을 김 지사가 흔쾌히 수락하면서 성사됐다.
이날 이 대표와 김 지사가 도착 예정인 못골시장 입구에는 도착 1시간 전부터 상인, 지지자 등 구름 떼 인파가 몰렸다.
이 대표가 도착하자 여기저기 ‘이재명’을 외치는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두 사람은 시장 상인들을 만나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청취하고 현장 상인들과 인사를 나눴다.
김동연 지사가 어묵을 구입할 때는 이 대표가 농담을 건네는 등 화기애애한 모습도 연출됐다.
영동시장으로 자리를 옮긴 두 사람은 이충환 전국상인연합회장, 최극렬 지동시장 상인회장, 이상백 경기도소상공인엽합회장 등 지역 상인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서는 정부가 전액 삭감한 지역사랑상품권 국고 지원 방안을 모색하는 등 민생회복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5일 공직선거법 위반 1심 선고 이후 민생행보에 주력하고 있는 이재명 대표가 김동연 지사와 동행하면서 민주당의 단일대오가 이뤄질지 주목된다.
25일에는 위증교사 사건 1심 선고를 앞둔 상황에서 당 안팎으로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민주당은 이 대표에 대한 1심 판결을 야당 탄압용 정치 판결로 규정 ‘단일대오’로 돌파한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김 지사도 이 대표의 1심 선거 직후 "대한민국에 법의 상식과 공정이 남아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사법부에 강한 유감을 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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