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석 의원, 국회서 '대상포진 예방 대책 마련 위한 정책토론회' 개최


민주당 서미화 의원·대한통증학회·대한노인병학회와 공동주최

이춘석 더불어민주당(전북 익산갑) 의원./이춘석 의원실

[더팩트 | 익산=홍문수 기자] 이춘석 더불어민주당(전북 익산갑·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의원은 ‘대상포진 예방 대책 마련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오는 22일 국회 의원회관 제3간담회실에서 열리는 이번 토론회는 더불어민주당 서미화 의원, 대한통증학회, 대한노인병학회와 공동으로 주최한다.

이춘석 의원은 "최근 우리나라는 초고령사회로의 진입을 앞두고, 이에 대비한 노인건강관리 대책이 시급한 국가적 책무로 부상하고 있다"며 "질병의 경우 치료보다는 선제적인 예방관리가 국민 삶의 질을 개선하고, 미래의 의료비 지출을 감소시킨다는 점에서 그 필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는 어르신 건강관리를 위한 일명 ‘효도백신 3종 세트’의 수요가 매우 높은 상황인데, 독감과 폐렴구균은 국가예방접종 지원사업을 통해 국가가 무료로 접종하고 있지만, 대상포진의 경우 지방자치단체의 지원사업 또는 개인 접종에 의존되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어 "지방자치단체별 재정 상황에 따라 접종률의 격차가 발생하고 있으며, 전국적인 접종률을 높이는 데에도 한계가 있다"며 "이번 정책토론회를 통해 대상포진 예방접종의 중요성과 필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지역 간 격차 해소 및 접종률 제고를 위한 국가적 책임을 강화하는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번 정책토론회의 좌장은 이평복 대한통증학회 회장이 맡고, 첫 번째 발제는 박휴정 대한통증학회 교수가 ‘대상포진 질환(환자의 임상적)특성과 질병부담’을 주제로 발표하며, 김영상 대한가정의학회 교수가 ‘대상포진 NIP 필요성 및 비용 부담 방식 개선 방안’을 주제로 두 번째 발제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춘석 의원은 "대상포진은 흔한 질병이지만 ‘옷깃만 스쳐도 아프다’ 할 정도로 매우 고통스러운 통증을 유발하고 고령층에는 합병증 발생 가능성도 크다"며 "선제적인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높은 비용 때문에 예방접종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특히 "대상포진 예방접종이 국가 예방접종 지원사업으로 전환되면 어르신들의 금전적 부담감 해소와 건강한 노후 생활로 인한 삶의 질 향상의 효과가 나타남은 물론, 지역 간 의료 차별 해소에도 이바지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익산시의회 오임선·박철원 의원은 고령층 건강 보호와 경제적 부담 완화를 목표로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제2조 제2호에 따른 기초수급자로 한정됐던 지원 대상을 65세 이상 익산시민으로 확대한다며 ‘익산시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 조례’ 개정안을 공동 발의해 지난 18일 해당 상임위를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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