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수원=유명식 기자] 경기 수원시는 민간·공공이 관리하는 주차장을 주민에게 공유하는 ‘주차공유사업’에 참여할 시설·기관을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주차공유사업은 공공기관, 학교, 종교시설, 대형상가, 공동주택 등의 민간·공공 주차장을 개방하고 시가 비용을 지원하는 주차난 해소 시책이다.
이 사업에 참여하려면 주차면 20면 이상의 주차장을 2년 동안 유지하고, 하루 7시간, 주 35시간 이상 개방해야 한다.
공유주차장은 무료 개방, 거주자우선주차제로 운영한다. 거주자우선주차제로 운영하면 시설 개선 지원 없이 수익금 전액을 지급한다.
시는 이 사업에 참여하는 민간·공공 기관에 시설개선 비용도 지원한다. 1곳에 최대 1억 원으로 개방 주차면 1면당 100만 원을 지원한다. 또 시설 개선 이후 유지관리비로 1곳당 1년에 최대 5000만 원을 지원한다.
시설개선비 지원 대상은 △옥외보안등, CCTV 등 방범 시설 설치 △주차면 도색, 아스콘 포장, 시설 보수 △안내판, 표지판 설치 △주차편의시설 보수 등이다.
시는 주차 수요를 고려해 신청자 가운데 대상을 정하고, 협약할 예정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주차공유사업으로 공영주차장 조성사업비용을 줄이고, 주차난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많은 민간·공공 기관이 사업에 참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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