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민속국악원, 유아를 위한 놀이형 국악체험 '덩덕쿵 국악놀이터' 성료


놀이로 즐기는 전통음악, 유아 대상 국악체험 큰 호응

국립민속국악원이 20일 유아 대상 놀이형 국악체험 덩덕쿵 국악놀이터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국립민속국악원

[더팩트 | 남원=최영 기자] 국립민속국악원(원장 김중현)이 20일 남원시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진행한 유아 대상 놀이형 국악체험 '덩덕쿵 국악놀이터'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전통 동요 '산중호걸'을 바탕으로 국악기를 활용한 체험형 공연으로 기획됐다. 3세에서 5세 유아들이 전통음악을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으며, 해금·아쟁·25현 가야금 등 전통 악기를 동물 캐릭터와 결합해 아이들의 관심과 흥미를 끌어내며 큰 호응을 얻었다.

공연은 단순히 관람에 그치지 않고 아이들이 직접 국악기를 체험하며 전통음악의 매력을 몸소 느낄 수 있도록 했다. 공연 중 동물 캐릭터가 등장해 아이들과 상호작용하며 생동감 있는 무대를 선보였고, 이를 통해 아이들은 국악기 고유의 소리를 자연스럽게 경험했다.

오전 10시와 오후 1시,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 공연에는 남원 관내 어린이집 유아와 지도 교사 등 총 200여 명이 참여했다.

참여한 교사들은 "아이들이 국악에 이렇게 즐겁게 몰입할 수 있을지 몰랐다"며 "이번 체험은 유아들이 놀이처럼 전통음악을 배우고 익히는 소중한 기회로, 아이들에게 새로운 문화적 감수성을 심어주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공연담당자는 "유아들이 국악을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우리 전통문화와 더 가까워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하겠다"고 전했다.

'덩덕쿵 국악놀이터'는 국악을 놀이와 체험으로 풀어낸 새로운 시도로, 전통문화를 유아들의 눈높이에 맞춰 전달한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국립민속국악원은 앞으로도 전통예술을 지역사회와 공유하며 다양한 세대가 국악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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