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 박정 예결위원장 만나 '도 주요사업 국비 확보' 요청


세월호 추모시설, 교통인프라 확대 등 15개 사업 국비 요청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0일 국회 박정 예결위원장을 찾아 경기도 역점사업에 대한 적극적 지원을 요청했다./경기도

[더팩트ㅣ수원=신태호 기자] 내년도 정부 예산에 대한 국회 심의가 본격화한 가운데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0일 국회 박정 예결위원장을 찾아 경기도 역점사업에 대한 적극적 지원을 요청했다.

김 지사가 건의한 주요 국비사업은 총 15개로 정부 예산안 4183억 원 대비 2972억 원을 증액 요청했다.

우선 경기북부지역의 교통인프라 확충과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도봉산-옥정 광역철도에 480억 원, 옥정-포천 광역철도에 319억 원, 수도권 교통난 해소를 위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C노선(덕정~수원)에 708억 원의 증액을 요청했다.

도민 교통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대중교통비 환급 지원에 75억 원 증액도 건의했다.

안전 분야에서는 세월호 추모시설의 2026년 상반기 준공을 위해 세월호 인양 및 추모사업 지원에 134억 원, 재해위험지역 정비에 602억 원의 증액을 요청했다.

이밖에 △지역거점병원 공공성 강화 △전국체전 지원 △지역콘텐츠산업 균형발전 지원 △열린혁신 디지털 오픈랩 구축 △한강수계 주민지원 △접경권 발전지원 △청소년복지시설운영지원 △사회서비스원 설립 운영 △어촌특화지원센터 운영 △국가유산보수정비 △다회용기 재사용 촉진 지원사업에도 국비 증액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지역화폐 문제, 세월호 관련, 어려운 소상공인, 자영업자, 서민들을 위한 예산, 교통 문제 등에 대해 위원장님께서 도와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김 지사는 지난 6월 정부서울청사에서 최상목 경제부총리를 만나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조기 준공 등 주요 사업 3건에 대한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vv8300@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