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식 남원시장, 제2중앙경찰학교·내년도 예산 확보 '전력질주'


2일간 국회 찾아 제2중앙경찰학교 선정 위한 국회 협력 강화·주요 사업 예산 증액 건의

최경식 남원시장(오른쪽)이 19일 추경호 원내대표(왼쪽)와의 면담에서 제2중앙경찰학교 설립을 위한 지리적 강점과 국유지 활용 등 사업성 우위를 강조하며, 최종 대상지 선정을 위한 초당적인 지지와 협력을 요청했다. /남원시

[더팩트 | 남원=최영 기자] 전북 남원시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과 및 영호남 지역구 의원들과의 면담을 통해 2025년 국가 예산 확보 및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일 남원시에 따르면 최경식 남원시장은 지난 18~19일 국회를 방문해 허영 예결위 야당 간사와 윤준병 예결위원, 남원 출신 강경숙 의원과 정대영 예결위 전문위원을 차례로 만나 예산 미반영 사업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설명하고 남원시 발전을 위한 핵심 사업들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을 요청했다.

이날 논의된 주요 사업은 △첨단 드론 스포츠 활성화 지원센터(총사업비 190억 원) △도자전시관 건립(170억 원) △다목적 드론활용센터 장비비 지원(40억 원) △산내 부운 하수관로 정비(52억 9000만 원) △국민안전체험관 건립(120억 원) 등이다.

이어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김형동 의원과의 면담에서는 제2중앙경찰학교 최종 대상지 선정을 위한 초당적인 지지와 협력을 요청하는 시간을 가졌다.

최 시장은 제2중앙경찰학교의 유치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가균형발전에 중요한 기여할 수 있는 점을 설명하고, 영호남‧제주 지역의 순경 공채 비율이 서울을 제외한 충청 이북 지역보다 높아 교육생들의 접근성 개선을 통한 편익이 클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에 대구 달성군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추경호 원내대표와 경북 안동시 예천군 지역구 김형동 의원은 남원시의 지리적 강점과 국유지 활용 등 사업성 우위에 공감하고, 마지막까지 남원시가 적극적인 대응을 이어갈 것을 당부했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남원시 발전을 위해서는 국비 지원이 절실한 상황으로, 건의한 사업들이 국회 심의에서 증액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 또한 남원시의 중요한 발전 과제이며, 이를 통해 남원시가 경찰 교육의 중심지로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얻을 수 있도록 전방위적인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한 국회 예산심의가 여야 간 이견을 보이며 상당한 진통이 예상됨에 따라 남원시는 전북도 및 박희승 의원을 비롯한 지역구 국회의원과의 지속적인 소통강화로 핵심사업에 대한 예산 확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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