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2024 천안 C-STAR Awards’ 성황리 마쳐


100여 개 투자사, 150여 개 스타트업 한자리에…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 견인 

18일 박상돈 천안시장이 ‘2024 천안 C-STAR Awards’ 컨퍼런스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천안시

[더팩트ㅣ천안=박월복 기자] 충남 천안시는 ‘2024 천안 C-STAR Awards’ 컨퍼런스를 지난 19일 성황리에 마쳤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천안시청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천안시 주최, 천안과학산업진흥원·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한국자동차연구원·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호서대학교 등 지역의 5개 창업지원기관이 공동 주관하고 충남도, 충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후원했다.

C-STAR Awards는 천안형 스타트업 생태계를 활성화해 유망한 스타트업 발굴·유치를 위해 추진됐으며 ‘Startup, Unicorn Ways With Cheonan’이라는 슬로건으로 열렸다. 500여 명의 창업 관계자 및 투자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유망 스타트업 발굴·유치를 위한 전국 아이알(IR) 경진대회, 투자상담회, 100개 투자사(AC·VC)와의 밋업데이(Meet up day) 등이 진행됐다.

유망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국 아이알(IR) 경진대회에서는 보행보조 웨어러블 로봇 제조 스타트업 위로보틱스(대표 이연백)가 대상을 수상하며 사업화 자금 1억 원을 받았다.

시는 두 차례에 걸친 심사를 통해 모집된 스타트업 230개 사 중 11개 사를 선발했으며 지난 19일 아이템 홍보·투자심사 등 결선을 치러 최종 4개 사를 선정했다. 이들에게는 천안 정주 조건으로 총 2억 원의 사업화 자금이 지원된다.

모의 투자 평가에서도 위로보틱스가 최고 투자금액을 유치하며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뒤를 이어 빅데이터 처리 엔진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잉클(대표 조윤찬)이 두 번째로 높은 금액을 유치해 충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상을 받았다.

행사 기간 천안시청 로비에서 진행된 투자상담회에서는 80여 개의 스타트업이 자사의 비즈니스 모델과 아이템을 40개 투자사에 홍보했다. 설명회 현장에서 접수된 투자 의향 금액은 583억 원으로 집계됐다.

밋업데이(Meet up day)에서는 천안의 유망한 스타트업 9개 사가 수도권 100개 유명 창업기획자(AC)·벤처캐피탈(VC)을 대상으로 기업설명(IR)에 나섰다. 이번 행사에서는 스타트업 최신 경향과 정보, 동향을 제공하는 초청 강연도 진행돼 참가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천안시는 ‘2024 천안 C-STAR Awards’에 참여·선발된 스타트업에게 사업화 자금 지급, 보육공간 제공, 상시 컨설팅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행사에 참여한 한 수도권 민간 투자사는 "혁신적인 기술을 갖춘 천안의 스타트업 알게 된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 천안에 자주 방문해 스타트업을 만나고 천안으로 사무실 이전도 검토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이번 2024 천안 C-STAR Awards는 스타트업 도시 천안을 대외적으로 널리 알리고 지역의 유망 스타트업에 성장과 기회의 장이 됐다"며 "앞으로도 이와 같은 프로그램을 더욱 활성화해 스타트업 허브 도시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다지겠다"고 밝혔다.

tfcc2024@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