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추경예산안 군의회 제출…기정예산 대비 64억 원 증액

경남고성군청 전경/고성군

[더팩트ㅣ고성=이경구 기자]경남 고성군은 2024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으로 기정예산 대비 64억 원(0.83%)이 증액된 7745억 원을 군의회에 제출했다고 20일 밝혔다.

군은 이번 추경예산은 2024년 마지막 정리추경으로 신규사업을 지양하고 연도 내 집행이 불가능한 사업과 완료된 사업의 집행 잔액을 삭감 조치하는 방향에 중점을 두었다고 설명했다.

2024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 주요 사업으로는 특별교부세 선정사업인 당동소하천 정비사업 등 7개 사업 23억 원, 특별조정교부금 선정사업 고성군 노인복지회관 개보수사업 등 15개 사업 10억 원, 마을정비형 공공주택사업 부담금 22억 원 등을 반영했다.

또 지난달 말 기획재정부 국세 재추계 결과 통보에 따라 보통교부세 감액분 75억 원을 반영했다. 보통교부세는 고성군 세입 예산규모의 31%로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재원으로 자치단체가 지방세 등으로 충당할 수 없는 부족분을 보전하고 각종 사업비 등 가용재원으로 활용가능한 재원이다.

이번 보통교부세 감액과 관련해 당장의 감소 영향은 없지만 내년도 추경 재원의 규모 감소는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고성군이 제출한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은 제298회 고성군의회 제2차 정례회 기간 동안 심의·의결을 거쳐 다음 달 5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이상근 군수는 "대내외적으로 재정 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도 적기에 꼭 필요한 예산은 반영해 더욱 풍요롭고 살기좋은 지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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