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수원=신태호 기자] 경기도는 20일 한신대학교 늦봄관에서 ‘어깨동무 인문학교육’ 수료식을 열고 21명의 수료생에게 증서를 전달했다.
2013년부터 시작된 ‘어깨동무 인문학교육’은 민·관·학이 협력해 노숙인의 자립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경기도와 수원시가 공동 주최하고 한신대가 주관하고 있다.
지난 3월 첫 교육을 시작으로 교육생들은 총 34회에 걸쳐 인문학 교육을 수강했다.
교육은 미술, 여행, 고전, 영화, 역사, 스포츠 예술, 글쓰기 등 총 7과목으로 이뤄졌다. 또 2차례에 걸쳐 1박 2일 체험캠프도 진행됐다.
이날 수료식에는 입학생 29명 중 교육을 완주한 21명이 수료했다.
수료식에는 박근태 경기도 복지사업과장, 류승택 한신대 산학협력단장, 안재금 수원다시서기센터장, 수원시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안재금 수원다시서기센터장은 "수많은 유혹을 뿌리치고 입학식 때의 다짐대로 완주해 수료한다는 것은 정말 대단한 일이다"며 "이곳에서 배운 것을 밑거름 삼아 내일을 기대할 수 있는 삶을 살아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근태 도 복지사업과장은 "인문학 수업을 경험하고 새출발하는 이들에게 힘찬 응원을 보내며 앞으로도 노숙인의 자립프로그램을 지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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