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임실=최영 기자] 전북 임실군은 '아삭아삭 김장페스티벌 체험행사'가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임실치즈테마파크 주차장 일원에서 개최된다고 20일 밝혔다.
임실군과 임실앤양념, 임실엔양념마을사업단이 주최·주관하는 김장페스티벌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번 체험행사는 지난 한 달여간 진행된 사전 예약 접수 기간 중 직접 와서 김장을 담가 가길 희망하는 사전 예약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22일 오전 10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3일간에 걸쳐 진행되는 김장페스티벌 체험행사는 총 700여 명이 참여한다.
개막행사는 심민 군수와 장종민 군의회 의장 및 의원, 박정규 도의원, 임실경찰서장과 임실교육장, 농협군지부장 및 지역농협장, 축협장, 산림조합장, 각급 사회단체장을 비롯해 체험행사 참여자, 주민 등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다.
체험행사를 신청한 참여자들은 이날 김장을 편하게 담글 수 있도록 준비한 테이블 등에서 신청한 만큼 김장을 버무려 가져온 김치통에 담아가면 된다.
군은 가족 단위로 신청한 행사 참여자들이 즐겁게 김장을 담글 수 있도록 노래자랑 등 이벤트와 함께 수육을 곁들여 막 담근 김치를 맛볼 수 있는 음식 부스도 운영한다.
앞서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19일까지 절임배추와 양념을 주문한 사전 예약 주문을 받을 결과 총 111톤(절임배추 81톤, 양념 30톤)에 6억 2000만 원의 판매고를 올리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 같은 기록은 지난해 5억 1300만 원의 실적을 훌쩍 넘은 수치이자, 2016년 첫 개최 후 9년 만에 무려 14배 이상 증가한 성과다.
실제 9년째를 맞은 임실 김장페스티벌은 맛이 좋고 품질이 우수하다는 평판 속에 기존 고객에 더해 새로운 고객들의 문의가 사전 예약 접수 기간 전부터 쏟아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임실군은 맛있는 절임배추와 고추를 재배하기에 알맞은 기후적 조건이 충족돼 김장페스티벌이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수 있었다. 특히, 임실 신덕에서 자란 배추는 가을철 밤과 낮의 기온 차가 커 배추가 아삭아삭하고 단맛이 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HACCP 시설이 갖춰진 고추가공공장에서 엄선한 임실 고추를 가공해 만든 고춧가루를 활용해 세계김치연구소의 공인된 레시피로 양념을 생산해 맛있는 김치를 담글 수 있도록 준비했다.
더욱이 이번에는 절임배추의 우수성에 더해 심민 군수가 양념 재료와 맛에 각별히 신경 쓸 것을 수차례 강조하기도 했다. 그 덕에 이번 김장양념은 예년보다 더 맛있고, 소비자들의 입맛을 확 사로잡을 수 있는 임실군만의 '비법'이 더욱 가미됐다.
심민 임실군수는 "우리 군 신덕면에서 자란 우수한 배추와 최고를 자랑하는 임실 고추, 각종 채소, 재료들로 만들어진 양념으로 가족, 친구와 함께 맛있는 김치를 담그시길 바란다"며 "부족한 점은 보완하면서 최고의 김장 김치를 고객들이 맛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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