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전주=이경선 기자] 전북 전주시 북부권 송천동과 남부권 평화동, 서부권 삼천동, 동남부권 색장동에 이어 전주지역 다섯 번째 수소충전소가 송천동에 문을 열었다.
전주시는 19일 덕진구 송천동에서 우범기 시장과 남관우 전주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효성 전주호남 액화수소 충전소’의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사업 경과 보고, 기념사 및 축사, 감사패 수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효성 전주호남 액화수소 충전소는 효성중공업 주식회사에서 구축사업을 맡아 지난해 10월 착공했으며, 국·민간 포함 약 150억 원이 투입돼 지어졌다.
효성 전주호남 액화수소 충전소는 오는 28일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되며, 매일 오전 5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이곳에서는 하루 130대 정도의 수소 시내버스가 충전할 수 있으며, 수소 판매 가격은 1㎏당 1만 1000원이다.
시는 이번 효성 전주호남 액화수소 충전소 준공으로 전주 북부권에 거주하는 시민들과 완주·익산 방면 수소 시내버스의 충전 편의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 전주지역에서는 현재 전북개발공사와 민간기업인 SK플러그하이버스가 각각 수소충전소와 액화수소충전소를 구축하고 있다.
시는 올해 연말까지 이들 2개 수소충전소가 완공되면 총 7개소의 수소충전 인프라를 갖추게 된다. 이는 현재 10곳의 수소충전소를 운영 중인 경남 창원에 이어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2위에 해당하는 규모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수소충전소를 도시 곳곳에 확충하는 것은 친환경에너지로의 전환과 탄소중립 정책을 위해 가장 중요하다"면서 "대한민국 수소경제를 선도하고 수소사회로의 도약을 앞당기기 위해 전주시는 앞으로도 수소차 보급과 수소 충전 인프라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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