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수원=유명식 기자] 경기 수원시자원봉사센터는 수원새벽빛 장애인야학 살리기 나눔문화 프로젝트를 통해 목표액 7300만 원을 모금하고 활동을 마무리한다고 19일 밝혔다.
센터는 지난 8월 12일 장애인야학 살리기 모금을 시작해 3개월여 만에 목표액을 달성했다. 이 기간 72개 단체·기업과 개인 1225명이 모금에 참여했다.
개인 기부자 가운데는 제일야학을 다녔던 수원 매교동 유복단 어르신이 폐지를 모아 마련한 124만 원을 기탁해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또 대학시절 야학 교사였던 아이비티의 정종각 대표도 기부행렬에 동참했다.
이와 함께 수원시 4개 구청 민간협의체인 사통팔달협의회, 장안사랑발전협의회, 권선사랑연합회, 영통발전연대 등이 모금에 참여했고, 이만세 한식부와 법문화아카데미 여성회, 더 새빛봉사단, 울림봉사단 등 13개 봉사단체도 기부했다.
앞서 센터는 권선구 오목천동 수원새벽빛 장애인야학이 이전 비용 문제로 어려움을 겪자, 수원경실련, 프로축구 수원FC 등과 손잡고 이 모금 프로젝트에 나섰다.
김상연 수원경실련 공동대표는 "수원시민이 나서서 지역 문제를 공유하고 해결해 가는 기간이었다. 장애인야학에 관심을 갖고 참여해주신 시민 모두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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