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l 보성=오중일 기자] 전남 보성군은 지난 15~17일 제암산 자연휴양림에서 캠핑 여가문화 확산을 위해 개최된 ‘2024년 제2회 전남도지사배 숲속 캠핑대회’를 마쳤다고 19일 밝혔다.
‘2024년 제2회 전남도지사배 숲속 캠핑대회‘는 '특별한 오늘 이야기’라는 주제로 산림생태 관광 활성화를 위해 자연환경과 산림 레포츠를 연계 추진했으며 전국 캠핑 애호가 130여 팀, 500여 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오색 단풍이 물든 제암산 자연휴양림에서 △숲속 트레킹 대회 △가족 힐링 콘서트 △나뭇잎 가족사진대회 △캠핑 요리대회 △보성에서 장보기 영수증 이벤트 △플로킹 보물찾기 등을 즐기며 힐링의 시간을 보냈다.
개막식은 지역예술인과 보성청소년팀·보성군립국악단의 식전 공연으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북돋웠으며 보성의 농특산품인 녹차·키위 등의 전시 판매 부스를 통해 행사의 다채로움을 더했다. 이후 이어진 ‘숲속 트레킹대회’에서는 가족 단위 300여 명이 참가해 수변데크·더늠길·삼나무숲길·생태탐방로를 거닐며 가을 정취를 만끽했다.
‘가족힐링 콘서트’에서는 팝페라 가수의 공연, 정선희 비올라 공연, 온 가족이 함께 펼치는 장기 자랑 등이 진행됐으며 ‘나뭇잎으로 가족사진대회’에서는 제암산의 상수리·플라타너스·삼나무 등 알록달록한 단풍잎으로 가족의 얼굴을 그려보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했다.
보성녹돈을 활용한 ‘캠핑 요리대회’는 ‘녹돈 동파육’을 비롯해 ‘녹돈 카나페’와 ‘마라 먹은 녹돈 꼬지’ 등 수준 높은 요리들이 출품돼 참가자들의 눈과 입을 즐겁게했다. 어린이 참가자들을 위한 곰썰매·짚라인·목공미니어처 체험을 비롯해 보성에서 장보기 영수증 이벤트·플로킹 보물찾기·카프라 쌓기 체험 등도 큰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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