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광주=이종행 기자] 광주시는 아동학대 예방의 날인 19일 시청 무등홀에서 '제18회 아동학대 예방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아이를 있는 그대로 존중'을 주제로 열린 기념식에서는 아동학대 예방과 피해아동 회복을 위해 노력한 유공자 2명에게 보건복지부장관상을, 10명에게 광주시장상을 각각 수여했다.
또 아동학대 대응체계 내 의료기관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아동학대전담의료기관 새싹지킴이병원 등 5개 기관에 현판을 전달했다. 시청 1층 로비에서는 '아동학대예방 가상현실(VR) 체험존'을 마련, 일반시민이 피해아동의 입장에서 학대 체험을 함으로써 아동학대에 대한 경각심을 높였다. 또 어린이집 아동을 대상으로 아동학대예방 인형극 '미운오리새끼' 공연이 펼쳐졌다.
광주시는 아동학대예방 기념 주간(11월 19~25일)을 맞아 '부모와 자녀 모두가 행복해지는 긍정양육' 공익광고 영상을 계수교차로와 풍금사거리 시정홍보 전광판에 송출, 긍정양육 메시지를 홍보할 예정이다.
특히 아동학대 조사업무를 담당하는 자치구 아동학대전담공무원 21명을 배치, 현장에서 경찰과 유기적으로 협업하고 신속하고 적극적인 대응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아동학대 조기 발견을 위해 e아동행복지원사업, 고위험 아동 합동점검, 아동양육시설 인권보호 조사, 임시신생아번호 아동 전수조사를 실시한데 이어 지난 6월 아동학대예방 조기지원 시범사업을 진행하는 등 보호가 필요한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아동을 발굴·지원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영동 여성가족국장은 "아동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가꾸기 위해 아동학대 대응체계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긍정적인 자녀 양육문화 확산을 통해 아동학대 예방 홍보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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