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l 광주=나윤상 기자] 전남 화순군 체류인구가 전남에서 두 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체류인구는 해당 지역에 머물면서 소비 활동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는데 그동안 군이 추진한 정책들이 성과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19일 화순군에 따르면 지난 10월 통계청과 행정안전부가 89개 전체 인구 감소지역에 대해 2분기 생활인구를 점검하고 그 결과를 공표하였는데 군 주민등록인구의 5.7배인 34만 4836명으로 집계되었다.
생활인구는 '인구감소지역 지원 특별법'을 통해 새롭게 도입된 개념으로 실제 거주하는 '주민등록인구'에 '외국인등록인구'와 월 1회, 하루 3시간 이상 머무는 '체류인구'를 더해 산정한다.
군의 2분기 평균 생활인구 34만 4836명은 주민등록인구 6만 941명과 외국인 1056명, 체류인구 28만 2839명을 합친 수다.
특히 군 체류인구는 군 주민등록인구의 약 4.6배 규모로 전남에서 두 번째로 많은 체류인구수를 기록했다. 이는 주민등록인구 6만 명 규모의 고흥, 해남군과 비교해 보았을 때 7만~8만 명의 체류인구가 더 많은 것으로 집계되었다.
전남에서 가장 많은 체류인구수를 기록한 지자체는 담양군으로 37만 3853명을 기록하였다. 담양군의 경우 5월 대나무축제가 큰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군은 가을꽃 축제 시기인 3⋅4분기에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군의 체류인구 증가는 만원주택지원사업, 회전교차로 증설, 화순꽃강길음악분수대, 개미산전망대, 화순파크골프장, 남산공원 등 인구·교통·관광·체육분야에서 혁신 정책을 수립하여 과감히 시행한 결과로 보고 있다.
군은 이외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지방소멸대응기금 등을 적극 활용한 정책 발굴에 매진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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