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수원=유명식 기자] 경기 수원시는 경찰, 아동보호전문기관과 합동점검반을 꾸려 다음 달 31일까지 아동학대 고위험군 가정을 방문·점검한다고 19일 밝혔다.
수원시는 시 아동보호팀과 수원 남부·중부·서부경찰서, 수원아동보호전문기관 관계자로 합동점검반을 꾸렸다.
합동점검반은 △2차례 이상 학대 이력이 있거나 반복적인 신고・수사 이력이 있는 가정 △사례관리·가정 방문 거부(또는 비협조) 등 사례관리 문제 가정 △출생 미신고, 장기 미인정 결석 아동 △보호 체계 변경 후 원가정 복귀 3년 이내 가정 가운데 재학대 발생이 우려되는 가정 등을 점검한다.
합동점검반은 가정 방문·직접 대면을 원칙으로, 아동의 신체·심리상태·주거환경을 확인한다. 또 신체·정서학대, 방임 등 재학대 여부를 점검하고, 이 과정에서 학대 행위자와 아동을 분리해 진술을 듣는다.
재학대 위험이 있고, 아동의 보호(분리)가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응급조치, 긴급 임시 조치, 즉각 분리, 수사 의뢰 등을 한다. 이와 함께 보호시설, 의료기관 등에 인도하고 사례관리 등 사후 지원도 연계한다.
수원시 관계자는 "고위험 학대 우려 아동을 발견하면 경찰, 아동보호전문기관과 협업해 신속하게 보호조치하고, 아동보호를 위해 선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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