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수원=신태호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8일 오후 도담소에서 헹 스위 킷(Heng Swee Keat) 싱가포르 부총리 겸 국립연구재단 이사장을 만나 경기도-싱가포르 협력 강화와 혁신 공조를 약속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오늘을 계기로 경기도와 싱가포르 간에 더 많은 협력관계가 있기를 기대한다"며 "AI, 빅데이터, 모빌리티, 반도체를 포함한 전산업 분야 협력과 사람 간의 교류에서 한층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경기도와 싱가포르의 공통점은 ‘혁신’과 ‘용기’ 두 단어로 요약할 수 있다"며 "그래서 저는 우리 앞에 놓인 모든 가능성에 대해 기대가 크다. 서로에게 제공할 수 있는 것이 많은 파트너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공식 면담 이후 양측 교류협력 강화를 위한 고위급 실무그룹 구성과 청년·연구 분야 교류 확대를 제안했다.
이에 헹 스위 킷 부총리는 "오늘 와서 본 경기도는 활기찬 혁신과 인재 양성의 요람이다. 대한민국 최대의 도인 만큼 앞으로 경기도와 싱가포르 간 좋은 협력 기회가 많다고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도와 싱가포르는 올해 초 스위스에서 열린 다보스포럼을 계기로 교류를 지속해왔다.
이날 행사에서 타르만 샨무가라트남 대통령과 면담을 나눈 김 지사는 경기도와 싱가포르의 협력을 공식 제안한 바 있다.
지난 7월에는 청년사다리 사업의 하나로 경기도 청년 30명이 싱가포르 최고 명문 싱가포르국립대(NUS)에서 어학수업과 각종 체험활동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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