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수돗물 새 브랜드 '하모수' 명품화에 전력…상수도 인프라 확대


노후 상수관로 정비, 블록시스템 구축, 과학적 수량·수질 관리
스마트 검침 시스템 구축 추진

진주시 상수도 통합 원격감시 제어실 모습/진주시

[더팩트ㅣ진주=이경구 기자]경남 진주시가 수돗물의 새 브랜드인 ‘하모수’ 명품화를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진주시 맑은물사업소는 시민들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고품질 수돗물 공급을 위해 노후 상수관로 정비 사업, 스마트검침 시스템 구축 사업 등 경쟁력있는 상수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특히 동절기에 대비해 동파 예방대책을 추진하는 등 시민들의 물 복지 향상 및 관련 인프라 확충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진주시는 유수율이 낮고 노후도가 심한 천전·성북·중앙·상봉·신안·이현·판문동 지역을 대상으로 지난해까지 매년 1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연평균 58.5㎞ 정도의 노후 상수도관을 대거 교체했다.

그 결과 노후율이 2017년 46.2%에서 2023년에는 34.8%로 향상됐다. 유수율도 67.5%에서 75.6%로 높아져 연간 28억 원의 예산절감 효과를 보고 있다. 2019년 환경부로부터 국비 160억 원을 지원받아 진행 중인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노후상수관망)’은 2025년 준공을 앞두고 있다.

시는 지난 8월 ‘2025년 노후상수관망 정비사업’ 지자체로 선정돼 국비 194억 원을 확보했다. 내년부터 상대배수지 구역를 정비할 계획이며 2030년까지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진주시는 매년 상·하반기에 저수조 청소 전문업체에 위탁해 배수지 바닥, 벽체 등 청소를 진행하며 수도시설을 청결히 유지하고 있다. /진주시

또 ‘상수도 통합 원격감시제어실(이하 통합운영센터)’를 구축해 효과적이고 체계적인 상수도 관리가 가능한 시스템도 운영하고 있다.

시는 매년 상·하반기에 배수지 청소를 진행하며 수도시설을 청결히 유지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에도 시민들에게 맑고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33곳 66개 배수지 및 가압장 흡수정 청소를 완료했다.

시는 2021년부터 2028년까지 170억 원을 들여 원격 수도 검침이 가능한 ‘스마트검침 시스템 구축사업’도 하고 있다.

이 시스템이 구축되면 실시간 수도 사용량 측정이 가능하고 이를 활용해 옥내 누수 현상을 확인하거나 급수 계획 등 정책 수립을 위한 사용량 분석도 가능해 질 높은 수도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달까지 13개 읍면, 4개 동 지역에 3만여 전의 디지털 계량기를 교체 했다.

시는 겨울철 상수도 시설 동파에 대비해 종합대책을 수립, 내년 3월까지 종합상황반을 운영한다. 또 수도관 및 수도계량기 동파 시 긴급 복구를 위해 긴급지원반을 운영하고 한국수자원공사와 협조체계를 구축해 신속한 응급복구와 비상급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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