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시흥=김동선 기자] 경기 시흥시보건소는 외국인 근로자, 다문화가정, 미등록 외국인 등 관내 외국인을 대상으로 지난 17일 시흥시외국인복지센터에서 무료 결핵 검진을 시행했다고 18일 밝혔다.
대한결핵협회 경기도지부와 협력으로 진행된 이번 무료 검진은 결핵 검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소외계층 등 지역사회 내 결핵을 퇴치하기 위한 것이다.
검진은 대상자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후 결핵 이동검진 차량에서 흉부X선 검사를 진행했다. 유증상자나 흉부X선상 유소견자는 보건소에서 객담 검사 등 추가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검진 결과 결핵 진단을 받을 경우, 건강보험 산정 특례를 적용해 본인 부담 없이 치료받도록 조치하고, 미등록 외국인도 취약계층 결핵환자 지원사업인 ‘결핵안심벨트사업’을 적용해 무료 치료를 지원받게 된다.
방효설 시흥시보건소장은 "결핵은 조기 발견과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앞으로도 검진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을 위한 ‘찾아가는 결핵 검진사업’을 추진해 지역사회 내 결핵 전파를 차단하고, 시민의 건강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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