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수원시장 "2025년 수원 대전환의 해"…2조 8815억 편성

18일 이재준 수원시장이 시의회에서 내년 예산안을 설명하는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수원시

[더팩트ㅣ수원=유명식 기자] 이재준 경기 수원시장은 18일 "2025년은 수원 대전환을 견인할 사업에 선택과 집중으로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열린 제388회 수원특례시의회 제2차 정례회 시정연설에서 내년 예산안을 설명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2024년은 수원시 역사상 최악의 재정 위기였고, 2025년 재정 여건도 녹록지 않다"며 "내년도 ‘효율적 재정 운용’에 방점을 두고, 시민 일상에 밀접한 예산과 도시 관리에 필요한 예산을 충분히 확보하되 관행적인 사업, 효율성이 적은 사업은 과감하게 폐지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어 "그럼에도 부족한 재원은 통합재정안정화기금을 활용해 ‘수원 대전환’을 견인할 사업에 선택과 집중을 하겠다"며 "민생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아낌없이 예산을 투입하겠다"고 설명했다.

시는 3조 1899억 원의 내년 예산안을 편성했다.

일반회계는 2조 8815억 원으로 올해보다 1086억 원, 공기업·기타 특별회계는 3084억 원으로 72억 원 각각 증가했다.

시는 내년 시정 기조를 ‘시민 체감, 수원 대전환’으로 정하고, ‘수원 대전환’ 6대 전략으로 △균형 있게 성장하는 미래도시 △지역상권 보호도시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허브 도시 △주민이 참여하는 복합개발 창조도시 △삶에 힘이 되는 돌봄도시 △문화와 즐거움이 있는 매력도시를 제시했다.

이 시장은 "수원 대전환을 이뤄낼 모든 사업에 열과 성을 다해 시민이 바라는 도시의 미래를 앞당기겠다"며 "시민의 바람과 열망을 실현하는 도시, 나눔과 배려 속에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도시, 시민 스스로 삶을 상상하고 혁신해 나가는 민주사회로 나아가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시와 시의회는 같은 길을 걷는 동반자"라며 "의회와의 소통이 시민 삶의 질에 직결된다는 자세로, 힘든 상황에서도 서로를 믿고 기대며 함께 헤쳐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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