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포천=양규원 기자] 경기 포천시 일동면 사직 온천원보호지구와 선단동 선단 온천공보호구역이 최종 해제됐다.

18일 포천시에 따르면 사직 온천원보호지구는 지난 1990년 일동유황온천의 온천 발견 신고 이후 자금난 등의 사유로 개발이 장기간 미뤄진 30만㎡ 규모의 지역으로, 시는 지난 2월 온천 발견 신고 수리를 취소한 후 지난 3월 경기도에 보호지구 해제를 신청해 지난 15일 최종적으로 고시를 완료했다.

또 지난 5일에는 주민 재산권 침해와 건축 행위 제한 등의 문제로 오랜 기간 민원이 제기된 22만 6500㎡ 면적의 지구단위계획구역을 폐지해 토지 소유자와 주민들의 오랜 불편을 해결하기도 했다.

아울러 선단 온천공보호구역은 지난 2016년 건화의 온천 발견 신고 이후 수년간 개발이 이뤄지지 않아 해제를 추진해 온 지역이다. 시는 지난 4월 청문과 지난 9월 주민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지난 14일 최종적으로 해제를 고시했다.

포천시 관계자는 "사직 온천원보호지구와 선단 온천공보호구역 해제는 장기 미개발 온천 지역 주민들의 재산권을 보호하고 신규 개발사업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시의 적극적인 행정 조치"라며 "시는 앞으로 취소된 온천공의 원상회복 등 온천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vv8300@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