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선 대전시의원 "시설관리공단 직원 처우 개선과 생활임금 보장해야"

박종선 대전시의회 의원(국민의힘, 유성1). / 대전시의회

[더팩트ㅣ대전=선치영 기자] 대전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 소속 박종선 의원(국민의힘, 유성1)은 15일 제282회 대전시의회 제2차 정례회 대전시설관리공단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직원들의 처우 개선과 생활임금 보장 필요성’을 제기하며 대전시설관리공단 운영 전반에 걸친 개선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대전시설관리공단이 대전시 산하기관 중 가장 큰 조직으로, 대전시 주요 시설의 운영과 관리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면서 "공단 직원들이 자부심을 갖고 근무할 수 있도록 공단 내부의 화합과 처우 개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날 저임금 직원들에 대한 생활임금 보장과 지원을 강조하며 생활임금이 저소득 공무직과 비정규직 직원의 삶의 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공단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요구했다.

이어 악취나 열악한 환경에서 일하는 공무직 직원들의 처우 개선 필요성도 언급했다.

박 의원은 "추모공원 등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은 고된 근무 환경과 부족한 수당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유골을 관리하거나 악취 속에서 일하는 환경은 직원들에게 정신적·신체적 부담이 크다. 위험수당 및 환경수당 상향과 같은 현실적인 보상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 수당을 50만 원 이상 상향하는 방안을 포함한 개선책을 검토해 달라"고 말했다.

아울러 박 의원은 대전시설관리공단 소속 스포츠팀에 대한 처우 개선도 주문했다.

그는 "공단 소속 선수들이 전국체전 및 국제대회에서 대전시의 위상을 높이는 성과를 거두었음에도 불구하고, 타 지역보다 낮은 연봉과 열악한 포상금을 받고 있어 인재 유출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올림픽 금메달을 따도 포상금이 300만 원에 불과한 상황을 지적하며 "타 지자체와 비교해 포상금을 상향 조정해야 선수들이 대전에서 자부심을 가지고 활약할 수 있다"며 "공단 직원과 선수들이 자긍심을 갖고 업무에 임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함으로써 공단의 지속적 발전과 지역사회 기여가 촉진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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