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천안=박월복 기자] 충남 아산시 곡교천 은행나무길이 노랗게 물들어 늦가을 정취를 물씬 풍기고 있다. 이 은행나무길은 '전국의 아름다운 10대 가로수길',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 등으로 선정된 바 있다.
곡교천 은행나무길은 지난 1966년 현충사 성역화 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된 길에 1973년 가로수로 은행나무를 심으면서 만들어졌다.
곡교천 은행나무길은 충남경제진흥원에서 아산문화재단까지 1.3km 구간을 차 없는 거리로 만들면서 평일과 주말에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아산의 대표 명소로 자리를 잡았다.
이 곳에서는 아름다움이 절정에 달하는 가을에 펼쳐지는 다양한 문화 행사를 만나볼 수 있다. 아름답게 물든 은행나무길 곳곳에서 공연, 전시, 체험 등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만끽하며 가족들과 나들이 가기 좋은 곳이다.
곡교천 주변에 탐스럽게 피어난 코스모스와 함께 바라보는 은행나무길의 노란 은행잎이 주변을 황금빛으로 물들이며 감탄과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곡교천 은행나무길은 아름다운 풍경을 담는 사진작가들과 시민들의 힐링 장소로도 유명하다.
아울러 은행나무길 주변에는 아산시가 자랑하는 생태체험길, 곡교천을 따라가는 자전거 도로, 산책코스 등이 있어 짙어가는 가을을 즐기는 최고의 힐링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곡교천 은행나무길을 찾은 킥복싱 동호회원 이모 씨는 "은행나무길이 유명하다고 해서 동호인들과 함께 나왔는데 황금빛으로 불타는 은행잎이 너무 아름다워 행복하다"고 말했다.
아산시는 한국의 아름다운길 100선, 전국의 아름다운 10대 가로수 길로 선정된 아산의 명소 곡교천 은행나무길에서 각종 축제를 진행함으로써 관광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시민들에게는 건전한 여가 장소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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