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대구=김승근 기자] 계명대가 창립 125주년을 맞아 외국인 유학생 전통의상 패션쇼를 열었다.
15일 계명대(총장 신일희)에 따르면 지난 13일 계명아트센터에서 29개국 72명의 유학생들이 참가해 자국의 전통의상을 입고 무대에서 각국의 고유한 문화를 선보여 2000여 명의 지역민, 재학생, 교직원 등의 관람객들의 찬사를 받았다.
이날 패션쇼는 단순한 의상 발표를 넘어, 다양한 문화의 이해와 화합의 장으로 마련됐다. 네팔, 베트남, 중국, 우크라이나, 카메룬, 콜롬비아 등 여러 나라의 유학생들이 각국의 전통의상을 선보이며, 각 문화의 아름다움을 한자리에서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또 전통 춤과 공연이 함께 진행돼 관객들의 눈을 더욱 즐겁게 했다.
민경모 계명대 국제처장은 "외국인 유학생들이 자신의 문화를 자랑스럽게 소개하고, 각국의 유산들이 조화를 이루는 모습을 보여줬다"라며 "이 행사가 세계 시민으로서의 연대와 서로 다른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협력하고 공존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패션쇼는 계명대가 외국인 유학생들을 위해 운영하는 여러 프로그램 중 하나로, 캠퍼스 내 문화적 다양성을 촉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계명대는 외국인 유학생을 위해 ‘세계 음식의 날’, ‘컬러벌 페스티벌’, ‘유학생 체육대회’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유학생들이 다양한 문화를 경험하고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계명대에는 66개국에서 온 약 3000명의 외국인 유학생이 재학 중으로 교육부가 주관하는 ‘교육 국제화 역량 인증제’에서 인증대학 유지와 최고 등급인 ‘우수인증대학’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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