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대구=김승근 기자] 대구대 산학협력단 산하 DU난임대응센터가 ‘2024 대한민국 정부박람회’에 참가해 난임 예방 및 가임력 자가 관리 서비스 앱인 ‘DU꿈아이’를 전시해 눈길을 끌었다.
15일 대구대(총장 박순진)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이번 박람회는 행정안전부와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가 주최한 행사로, 중앙 행정기관 29곳, 지방자치단체 21곳, 공공기관 43곳, 민간기업 42곳 등 총 135개 기관이 참가해 정부의 주요 디지털 혁신 정책과 성과를 선보였다.
대구대 산학협력단 컨소시엄은 전국 대학 중 유일하게 2년 연속 정부박람회에 참가했다.
DU난임대응센터는 ‘DU꿈아이’ 앱을 통해 난임 예방을 위한 데이터 기반 서비스를 선보였으며, 관람객들이 직접 앱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난임 관련 체험 콘텐츠와 홍보물을 제공해 높은 관심을 끌었다.
이 앱은 영남권 8개 의료기관의 난임 데이터를 기반으로 빅데이터와 AI를 활용해 임신 가능성을 예측하고, 생활습관 및 일상 정보를 통한 가임력 자가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DU난임대응센터는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지원을 받아 난임 시술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프로토타입 앱을 개발했으며, 올해는 DGP·AI 데이터레이크 활용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고도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연구 컨소시엄에는 경북도와 청담홀딩스, 디에이블 등이 함께하고 있으며, 경북도 저출생극복본부는 이와 연계한 ‘경북형 데이터 활용 생명 지원 사업’으로 DU난임대응센터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구덕본 DU난임대응센터장은 "난임과 관련한 데이터 축적과 AI 기반 임신 예측 서비스 및 자가 관리 서비스 개발을 통해 국가적 과제인 초저출산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며 "향후 경북도 RISE 사업과 연계해 국내 최초의 난임 AI 특성화 전공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전문 인력을 양성함으로써 인구 절벽 문제 해결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tktf@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