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 최초 'K-FOOD 구매상담회' 열려…하루 58억 7000만 원 계약 성과


논산 농식품에 대한 뜨거운 관심…세계화 가능성 확인
국내‧외 식품기업 62개 사 120명 바이어들 현장 참석

논산시 최초 ‘K-FOOD 구매상담회’가 14일 논산시 전천후 실내체육관에서 62개 사 120명의 바이어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논산시

[더팩트ㅣ세종=김형중 기자] 충남 논산시는 'K-FOOD 구매상담회'에서 하루 만에 58억 7000만 원의 계약 성과가 이어지는 등 논산 농식품의 세계화 가능성을 입증했다고 15일 밝혔다.

논산시에서 처음 진행된 ‘K-FOOD 구매상담회’는 14일 논산시 전천후 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이 행사는 국내 굴지의 식품기업 MD들과 해외 바이어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대규모 비즈니스 대회로 참여자 모집 단계부터 국내‧외 바이어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번 구내상담회에는 국내 식품기업을 대표하는 삼성웰스토리, 신세계푸드, SPC그룹, 성심당을 비롯해 식자재유통, 종합쇼핑몰, 프렌차이즈 기업, 해외 수출업체 등 62개 사 120명의 바이어가 참석해 현장에서 구매 상담은 물론 실제 계약까지 이어졌다.

국내외 식품기업 바이어들은 행사장에 차려진 43개 부스를 잰걸음으로 누비며 제품의 품질과 시장 적응성, 유통시장 동향 등을 꼼꼼히 살피고 유통 시장에 적합한 제품들에 대해 높은 관심을 나타냈으며 지속적인 비즈니스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특히 명실상부 논산을 대표하는 품종인 딸기와 쌀, 수박, 배, 샤인머스켓 등 신선 농산물과 강경젓갈, 음료, 호떡, 소스류 등 농식품 및 가공품에 대한 바이어들의 러브콜이 쏟아졌다.

14일 백성현 논산시장(오른쪽 2번째)이 최초로 열린 ‘K-FOOD 구매상담회’에서 기업별 부스를 방문해 기업의 생산품들을 직접 맛보고, 우수성에 관해 홍보하고 있다. /논산시

하루 동안 진행된 구매상담회에서 총 30건, 58억 7000만원 규모의 실계약이 체결되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백성현 논산시장은 기업별 부스를 방문해 기업의 생산품을 직접 맛보고, 우수성에 관해 홍보하며 ‘특별 홍보대사’로서 역할을 했다.

백 시장은 "취임 이후 농산물유통지원센터를 설립하고 농업 발전 5대 전략, 농가 소득 3원칙 등 구체적인 전략을 바탕으로 논산 농업의 세계화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며 "특히 최근 개발한 논산 농산물 공동브랜드 '육군병장'은 뛰어난 품질과 안정성으로 프리미엄 브랜드로 신뢰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이 자리는 논산 농산물의 세계화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논산 농업의 가치를 높이는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계속해서 새로운 유통망 구축, 해외 수출 판로 확대를 통해 농업인들이 자부심을 느끼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논산시는 올해 처음 개최된 K-FOOD 구매상담회를 발판으로 관내 기업과 바이어들이 연결고리를 형성해 기업의 매출 증진과 경쟁력을 키우는 ‘상생의 길’을 열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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