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광고 아니었어?"…충남도 이미지 광고 반응 '폭발적'


기존 지자체 광고 이미지 벗어난 '충남히어로' 광고 화제
히어로 변신한 220만 도민 표현...탄소중립 등 미래 표현

기존의 지자체 이미지인 감성 스토리가 아닌 파격적인 코드로 화제를 일으키고 있는 충남히어로 광고 스틸 컷. 충남도

[더팩트ㅣ내포=이정석 기자] "이게 정말 지자체 광고 맞아? 두 눈을 의심케 하는 '힙한' 광고가 등장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코드명 CN-1’ 탄소를 에너지원으로 삼아 하늘로 솟구치는 첫 번째 히어로. 위기 처한 상황이 생기면 몸을 키워 묵직한 힘을 발휘해 위기를 극복하는 두 번째 히어로 ‘자이언트 맨’. 충남을 넘어 대한민국의 미래를 선도할 방향을 제시한 세 번째 히어로 ‘미래를 보는 현인’이 화려한 CG로 능력을 발휘한다. 바로 충남도의 새로운 도정 이미지 광고 영상 '충남히어로' 이야기다.

기존의 지자체 이미지인 감성 스토리가 아닌 파격적인 코드로 눈과 귀를 사로 잡았다는 평가다.

충남도가 기존의 전통적이고 조용한 이미지에서 벗어나 새로 선보인 바이럴 광고가 강렬하고 독창적인 연출로 새로운 충남을 소개하며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도민들이 일상 속에서 히어로로 변신해 각자의 자리에서 세상을 바꾸는 모습을 담아낸 이 광고는 각종 커뮤니티와 언론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고 있다.

참신한 기획과 연출로 충남의 비전과 정책을 이질감 없이 세련된 스토리로 풀어낸 ‘충남히어로’는 다소 느긋하고 여유로우며 전통에 머물러 있는 것처럼 여겨지던 충남의 기존 이미지를 완전히 뒤집고 반전 매력을 선보인다. 제작된 영상은 1분 50초 분량의 바이럴 영상과 공중파 등 TV에 송출되는 30초 분량, 두 가지의 형태로 공개됐다.

충남히어로 스틸컷. /충남도

코드명 CN-1은 전국 석탄화력발전소 59기 중 29기가 몰려있는 충남이 에너지 전환을 통해 친환경적인 경제 구조로 바꾸겠는 의지가 담겨 있는 히어로다.

자이언트맨은 커진 만큼 힘도 세지고, 다른 이들이 우러러보는 존재로 ‘더 큰 세상을 준비하는 충남의 미래’를 상징한다. 충남이 추진하는 ‘베이벨리 메가시티’와 같은 경제 발전 비전과 맞물린다. 아산만 일대(충남 천안·아산·서산·당진·예산, 경기 평택·안성·화성·안산·시흥)를 반도체, 디스플레이, 미래 모빌리티, 수소경제 등 4차 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메가시티로 키우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예로부터 나라에 어려움에 누구보다 먼저, 큰 힘을 보태왔던 많은 영웅이 바로 충남 출신이고 도민들에게 이러한 DNA가 탑재되어 있음을 이번 광고를 통해 확실히 각인시키며 이것이 바로 충남의 진짜 모습임을 알린다.

미래를 보는 현인은 청년 스마트팜, 고령 농업인 위한 연금제도 등 대한민국 농업 미래 정책을 보여주고, 공무원 주 4일 출근제, 24시간 영유아 전담 보육시설 도내 전 시군 설치 등 저출산 타개 대책 등을 충남이 제시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충남도 관계자는 "도민들의 숨겨진 힘과 희생정신은 현대에도 이어지고 있다"며 "이번 광고는 단순한 상징을 넘어 각자의 자리에서 자신만의 방식으로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220만 도민 모두에게 나도 히어로라는 자부심을 선사하는 중요한 메시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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