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시흥=김동선 기자] 경기 시흥시는 개인이 소장하고 있던 자료를 시흥오이도박물관에 무상으로 기증한 이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지난 12일 박물관교육실에서 유물 기증자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2019년에 개관한 시흥오이도박물관은 올해까지 개인 11명과 2개 기관으로부터 1만 2356점의 유물을 기증받아 지역 문화유산으로 보존·전시하고 있다.
기증 유물 자료는 조선 후기 영의정을 지냈던 김치인(金致仁, 1716~1790) 선생의 묘역 석물과 청화백자 지석, 조가비 표본 1만 2000여 점, 오이도 유적 보존 운동 자료 등이다. 오이도 어촌 민속자료와 서해고등학교의 민속수집품도 박물관에 기증됐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기증자들에게 표창장을 전달하고, 참석자들이 함께 기증 자료를 관람하며 의미를 되새겼다.
박승삼 시흥시 부시장은 간담회에서 "시민들의 문화 향유를 위해 소중한 유물을 기증해 주신 모든 분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기증된 자료를 잘 보존하고 유물의 가치를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vv8300@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