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양주=양규원 기자] 경기 양주시가 재단법인 수도문물연구원과 함께 오는 19일 양주시립회암사지박물관 영상실에서 ‘양주 회암사지 14차 발굴 조사 성과’를 주제로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
13일 양주시에 따르면 이번 학술세미나는 지난 9월에 완료된 회암사지 14차 발굴 조사의 성과를 공유하고 심도 있는 토론을 통해 회암사지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제고하고 향후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추진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마련됐다.
학술세미나에선 먼저 '양주 회암사지 14차 발굴 조사 성과'(수도문물연구원 권순진, 이태원)를 주제로 한 성과 발표가 진행된다.
이어 △양주 회암사지 14차 발굴 조사 추진 배경과 조사 의의(이승연 건축문헌고고스튜디오, 박만홍 국토문화유산연구원) △양주 회암사지 14차 발굴 조사 출토 기와 검토(이현주 남북역사학자협의회) △양주 회암사지 14차 발굴 조사 출토 청자 검토(박미화 수도문물연구원) 등의 주제 발표가 이뤄진다.
주제 발표 이후에는 최태선 중앙승가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한지만(명지대학교), 이경미(건축역사기술연구소), 최정혜(부산시), 김영미(경기도박물관) 등 토론자와 발표자 간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는 종합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학술세미나는 현장 등록을 통해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시 문화관광과 세계유산추진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이번 학술세미나를 통해 양주 회암사지의 역사·문화적 가치가 재조명되고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추진에 박차를 가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역사문화도시 양주의 위상과 가치를 알릴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주 회암사지(사적)는 14세기 동아시아에서 유행했던 불교 선종 문화의 번영과 확산을 증명하는 고고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 2022년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됐다. 시는 지난 8월부터 회암사지의 선대유구 분포 현황 및 가치를 규명하기 위해 14차 발굴 조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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