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정읍 = 곽시형 기자] 전북 정읍시는 시민과 소통하며, 참신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시정에 반영하기 위해 개최한 하반기 시민참여 정책제안 페스티벌에서 최종 수상작 9건을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정읍시는 지난 8월 14일부터 9월 3일까지 약 3주간 시민을 대상으로 창의적이고 실행 가능한 정책 제안을 공모했고, 시민들은 우리 일상 속에서 개선이 필요한 정책과 아이디어를 활발히 제출했다.
그 결과 총 313건의 다양한 제안이 접수됐고 이를 부서 검토와 실무 심사, 위원회 심사를 통해 최종 수상작으로 9건을 선정하고 12일 시상식을 진행했다. 수상자에게는 시장상을 포함해 최우수상 100만 원, 우수상 60만 원, 장려상 30만 원 상당의 지역사랑상품권이 지급됐다.
시민 부문에서는 △좁은 골목길에 태양광 가로등과 벽부등을 설치해 시민들이 안전하게 보행할 수 있도록 한 제안이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이어 △시민과 관광객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성을 높이는 시스템 개선 △불필요하거나 관리가 어려운 장서 자료의 나눔행사 개최가 우수상에 선정됐다.
장려상으로는 △관광 홈페이지에 반려가족을 위한 맞춤 정보를 제공하는 방안 △재활용 가능한 시정 홍보물 제작을 통해 ESG 실천을 제안한 아이디어가 뽑혔다.
공무원 부문에서는 △측량 신청과 동시에 지적 공부 정리 신청을 접수하는 방안이 최우수상을 수상했고, 이어 △보도와 차도 경계석을 개선해 안전한 거리를 조성하는 방안 △정읍을 액티비티 명소로 만들기 위한 열정 넘치는 프로그램이 우수상으로 선정됐다.
또한 △종량제 쓰레기봉투에 QR코드를 추가해 청소 행정을 효율화하는 방안이 장려상으로 채택됐다.
이학수 정읍시장은 "이번 정책제안 공모를 통해 다양한 시민 의견을 수렴하고 시정에 반영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주체가 되어 참여하는 정책을 발굴하고 소통의 기회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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