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대구=김승근 기자] 대구대와 구미과학관이 공동 주관하는 ‘희망의 과학차’ 페스티벌이 지난 9일 구미과학관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12일 대구대에 따르면 ‘희망의 과학차’는 이 대학이 운영하는 이동식 과학문화 행사로, 매년 지역 소재 과학관과 협력해 지역 주민들에게 다양한 과학공연과 체험 활동을 제공하는 과학문화 프로그램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과학연극, 매직쇼 등 공연 프로그램과 함께 스포츠 놀이 활동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히 주말을 맞아 과학관을 찾은 가족 단위 관람객들은 풍성한 과학 콘텐츠를 즐기며 과학적 호기심을 자극받는 시간을 가졌다.
과학관 강당에서는 대구대 물리교육과 학생들이 기획한 과학연극 ‘나홀로 집에’와 화학교육과 학생들이 준비한 다섯 가지 과학매직쇼가 각각 두 차례 공연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이 공연에서 물리의 원리와 화학 반응이 결합된 흥미로운 퍼포먼스는 관객들에게 과학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했다. 또 과학연극 ‘나홀로 집에’는 마찰력, 자기력, 일의 원리 등 어려운 과학 주제를 노래와 춤이 곁들여진 이야기로 풀어내며 어린이 관객들의 열띤 반응을 이끌어냈다.
야외 마당에서는 대구대 학생들과 구미과학관 생활과학교실 강사들이 함께 준비한 과학체험활동과 퀴즈풀이 등 6가지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참가자들은 직접 과학 완구를 만들고 과학관 전시물을 활용한 퀴즈를 통해 과학적 원리를 학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임성민 대구대 물리교육과 교수는 "이 행사는 지역의 과학문화 활성화를 위해 대학과 공공기관이 협력해 추진하는 대표적인 과학문화 사업으로, 지역 주민들에게 과학을 쉽게 접는 기회를 제공하는 데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대구대 물리교육과와 구미과학관은 지난 9월 상호 교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과학문화 확산을 위한 공동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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