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남원=최영 기자] 국립민속국악원이 오는 27일 국립민속국악원 예음헌에서 차와 이야기가 있는 국악콘서트 '다담' 공연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11월 '다담'의 이야기 손님으로는 시인이자 수필가, 아동문학가로 활동하며 한국 서정시의 대표 시인으로 자리잡은 김용택 시인을 초청했다. 김용택 시인은 자연의 아름다움과 일상의 섬세한 순간들을 시로 풀어내며, 그의 시는 교과서에 실리거나 노래로 불리기도 했다.
김용택 시인은 전북 임실군 진메 마을 출신으로, 초등학교 교사로 근무하면서 자신의 모교에서 학생들과 함께한 시를 책으로 엮는 등 교육과 문학에 헌신해 왔다. 대표작으로는 '섬진강', '그 여자네 집', '시가 내게로 왔다', '콩, 너는 죽었다' 등이 있으며, 섬진강을 배경으로 한 시를 통해 '섬진강 시인'이라는 별칭으로도 알려져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김용택 시인이 자연, 시, 삶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고, 국립민속국악원 국악연주단의 연주가 더해져 관객들이 자연과 음악, 문학의 조화로운 아름다움을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다담'은 전주MBC 목서윤 아나운서가 진행하며, 공연 1시간 전부터 공연장 로비에서 계절에 맞는 차와 다과를 무료로 즐길 수 있다.
국립민속국악원 누리집과 카카오톡 채널(국립민속국악원 친구추가) 및 전화를 통해 예약 및 공연 소식을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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