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의정부=양규원 기자] 경기 의정부시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이 최근 ‘2024 의정부 혁신도시 스타트업 챌린지’ 본선을 개최하고 치매 예방을 위한 뇌지컬 서비스를 개발한 '노이랩'을 대상으로 선정했다.

12일 시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국내 최초로 지방자치단체가 주도하는 창업 초기 기업(스타트업) 선발심사(오디션)로, 의정부 시정에 적용할 수 있는 콘텐츠 분야 우수 연구과제(프로젝트)를 발굴하고 육성‧지원하고자 마련했다.

지난 7월 진행한 공모에 19개 창업 초기 기업(스타트업)이 참여, 지난 8월 예선 서류 및 발표 심사를 거쳐 본선에 진출할 빛나는 콘텐츠, 아트립코리아, 노이랩, ㈜티지소사이어티, 인스테디클럽 등 5개 기업을 선발했다.

이들 기업들은 본선에 앞서 연구과제(프로젝트) 실현 가능성 검증 및 실행 계획 구체화를 위해 ‘기술실증(PoC, Proof of Concept) 고도화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또 시 공무원 및 각 참여기관 담당자가 전담 인력으로 배정돼 행정 상담(멘토링), 투자유치(피칭) 조언(컨설팅) 등을 진행해 왔다.

이후 본선 경연에서 각 기업은 15분 발표, 질의응답 등을 진행했으며 심사위원단은 기술성과 사업화 가능성, 시정 적합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종 수상 기업들을 선정했다.

노이랩에 이어 최우수상은 의정부시 내 불법 운전연수 대안 및 맞춤형 운전교육 콘텐츠 서비스를 개발한 ㈜티지소사이어티에게 돌아갔다. 또 소상공인 및 청년 대상 브랜드 콘텐츠를 개발한 빛나는 콘텐츠와 친환경 업사이클링 콘텐츠를 개발한 아트립코리아가 우수상을 수상했고 문화 콘텐츠를 다국어로 제작하는 기술을 가진 인스테디클럽이 장려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상을 수상한 노이랩에게는 상금 2000만 원과 시와 함께 기술실증(PoC)을 진행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기술 혁신과 창업 초기 기업(스타트업) 생태계를 활성화해 창업자들이 의정부에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원 공정(프로세스)을 확립해 나가겠다"며 "특히, 지역 내 청년 창업자들이 성장하고 지역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본 행사에 앞서 팝페라 아망떼 그룹의 축하공연이 진행됐고 선발평가부터 교육 등 프로그램을 담당해 온 패스파인더넷 강재상 대표와 본선 진출 기업 대표들이 의정부시 부서 및 공공기관과 협업하는 과정에서 겪은 일화(에피소드), 행사 소감 등의 시간도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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